모의고사 등급별 영어 공부법 제시-①

 

모의고사 1등급 영어공부법

1등급 학생들의 경우 모의고사에서 틀린 유형을 중심으로 약점을 보완해가며 실전연습을 계속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특히 90점 초반대, 아슬아슬하게 1등급을 받은 학생들은 빈칸 등 고난도 유형에서 확실히 점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약점을 보완해야 합니다.

아슬아슬하게 몇 번 1등급 맞았다고 방심하고 영어를 내버려둔 채 다른 과목 공부하러 갔다가는 막상 수능에서 2등급 나옵니다. 여러분이 평소 모의고사를 봤을 때의 환경들은 실제 수능 당일의 중압감 있는 환경과는 다를 가능성이 더 많기 때문에 언제나 실전을 대비하기 위한 훈련을 꾸준히 하셔야 합니다. 올림픽대회에 선수가 출전한다고 가정해보면, 선수가 훈련때 잘하다가도 대회당일 실수를 연발하는 경우를 보셨을 것입니다. 실전 당일까지 계속 여러 환경적 변수에도 능히 꺾이지 않을 만큼 준비를 철저히 하셔야 할 것입니다.

대충 봤는데 정답이 보인다?’ 이것은 자만입니다. 오히려 맞춘 문제도 다시 보는 꼼꼼함을 부려야 할 때입니다. 정답은 알겠는데 본문 중간의 해석이 이상하다? 모르는 어휘가 나왔다? 어떤 보기는 정답이 아니란 건 알겠는데 왜 아닌지 정확히 짚어내질 못하겠다? . 이럴 경우에는 채점해보니 맞았다고 그냥 넘어가지 말고 나머지 보기가 왜 정답이 아닌지 모조리 답할 수 있을 정도로 논리적 훈련을 하시길 바랍니다.

 

유형별 기출 문제와 EBS 연계교재를 다 풀었다면 실전처럼 70분 안에 45문항을 풀어보시고, 단 마킹시간은 그만큼 빼시고 모의고사 훈련을 꾸준히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차라리 그 문제만 오리고 찢어서 스테이플러로 박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렇게 하셨다면 이제는 들고 다니면서 수시로 봐야 합니다.

한번 분석이 끝나면 이해한 것 같겠지만 나중에 또다시 보면 같은 실수를 하는 게 대부분입니다. 본인이 틀린 문제를 한 번의 검수로만 끝내지 말고 주기적, 반복적으로 다시 살펴 볼 수 있도록 자신만의 방법을 고안해 내시기 바랍니다.

 

모의고사 영어 2등급 공부법

2등급 학생들의 경우 주로 빈칸, 순서배열, 문장삽입, 어법·어휘 유형이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중에서 어법과 어휘는 확실히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법과 어휘는 풀잇법이 비교적 단순하고, 능숙해진다면 빨리 풀 수 있는 유형이기 때문입니다. 모의고사유형에서 물어보는 어법은 자주 나오는 범주가 정해져 있습니다. 몇 가지 범주를 자주 접하여 풀잇법을 익혀두시기 바랍니다.

빈칸과 문장삽입 등은 난이도가 높다고는 하나, 사실 빈칸이든 문장삽입이든 결국 수능영어의 본문은 글 전체가 하나의 주제를 향한 각 문장의 통일성과 응집력으로 짜여 있단 걸 유념하신다면 중심소재를 잡고 주제를 찾아내는 유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빈칸이든 문장삽입이든 결국 핵심주제와 직결되거나 글을 단단히 써나가기 위한 논리 구조중 중요 부분 에 해당하는 것이므로 지문의 논리적 분석을 해나가며 훈련하면 충분히 극복해 낼 수 있는 유형입니다. 순서배열은 유형별 문제 풀잇법에 따르면 지시어, 연결어, 관사, 대명사 등을 이용해 충분히 단서가 되는 부분을 잡아 낼 수 있으므로 역시 반복훈련으로 극복해 내셔야 합니다.

또한 2등급은 듣기에서 한 문제도 틀리지 않도록 유념해야 합니다. 만약 듣기에서 매번 틀리는 유형이 있다면(계산문제 등)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연습 하십시오. 듣기를 듣기만 하면 당연히 늘 거라고 착각하지 마시고 듣기도 읽기가 반입니다. 스크립트 분석을 통한 빈출되는 표현, 어휘. 정답으로 이어지는 핵심 시그니처 어구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익히시고 임하신다면 훨씬 효율적일 것입니다.

이플러스학원 영어과 김가경 교사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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