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동안 ‘재난재해용 나눔 주택 제작’하여 첫 번째 수혜가정에 지원하게 되어 그 의미가 남달라

전소된 해미면에 거주하는 가정에 나눔 하우스 2동을 설치하고 있다.
전소된 해미면 거주 가정에 나눔 하우스 2동을 설치하고 있다.
봉우리봉사단 변분하 회장과 회원들이 현금 100만 원과 생필품 등을 지원했다.
봉우리봉사단 변분하 회장과 회원들이 현금 100만 원과 생필품 등을 지원했다.

(사)서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학수)는 지난달 23일 화재로 전소된 장애가정에 나눔 하우스 2동을 베이비부머봉사단과 굴삭기 봉사단과 함께 설치하였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나눔 하우스는 자원봉사센터에서 지원해주는 것으로, 자원봉사자의 재능기부와 기업체의 자재비 지원으로 제작하여 재난이나 독거어르신들에게 긴급 투입하게 된다. 특히 베이비부머봉사단(회장 정필훈)에서는 자선공연을 통한 기금 조성과 회비를 모은 돈으로 지난 겨울동안 재난재해용 나눔 주택을 제작하여 그 첫 번째 수혜가정에 지원하게 되어 그 의미가 남달랐다.

이번에 지원받은 수혜가정은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를 모시고 아들과 함께 생활하는 다문화(태국출신) 며느리로, 화재의 충격때문에 웃음을 잃고 그동안 네 식구가 마을회관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었다. 이번 임시주택을 지원받은 며느리는 “고맙다”는 말과 함께 눈물을 흘려 봉사자들을 숙연하게 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봉우리봉사단(회장 변분하)은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100만 원과 생필품, 및 난방용품, 식재료 등을 전달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변분하 회장은 이 자리에서 “고등학교 입학하는 아들이 알록 달록한 점퍼들을 입어보며 화사하게 웃었다”며 “추후에도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들을 꾸준히 준비하여 전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김영식 해미면장과 건강가정다문화건강센터 유순희 센터장, 해미농협 김기연 조합장과 봉우리 봉사단 등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 나눔 하우스를 설치하고, 안정된 주택 신축에 대하여 사랑의 집 나눔회 신청 등 각계의 지원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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