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확진자, 태안군 소재 어린이집 교사 밀접 접촉

 

태안군(가세로 군수)은 31일 오전 10시 이번 사태와 관련 소방서, 의료원, 교육청, 경찰서 등 유관기관장이 모두 참석하는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태안군(가세로 군수)은 31일 오전 10시 이번 사태와 관련 소방서, 의료원, 교육청, 경찰서 등 유관기관장이 모두 참석하는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여섯 번째 확진자(56살 남성)는 지난 27일 세 번째 감염자와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같이한 일상접촉자로 30일 오후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확진자로 판정된 국내 첫 2차 감염 사례이다. 이 남성은 능동감시자로만 분류됐다가 30일 오후 서울대병원에 격리됐다.

문제는 충남 태안군 소재 A어린이집 교사와 사위로 이들은 지난 123~27일 설 연휴 동안 여섯번째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고, 어린이집 교사는 연 연휴이후 3일간 어린이집에 출근 34명의 유아들과 접촉하였다. 또 사위는 2~3명의 회사 근무자와 접촉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에서는 이 2명의 밀접 접촉자를 자가격리 조치하고, 추후 고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발현 시 즉각 검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해당 어린이집 교사는 현재까지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어린이집에서는 이러한 사실을 즉각 학부모들에게 안내하고, 영유아가 발열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유사 증상이 있는지 모니터링해줄 것을 당부하고 31일부터 휴원에 들어갔다.

방역당국에서는 A어린이집은 물론 나머지 접촉자 1명이 다니는 직장도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손씻기 등 감염병 예방 교육도 진행하는 등 3~4차 감염 발생 가능성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에 태안군은 31일 오전 10시 이번 사태와 관련 소방서, 의료원, 교육청, 경찰서 등 유관기관장이 모두 참석하는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대책회의에서 가세로 태안군수는 향후 관내 모든 행사를 연기 또는 취소하고, 예방조치에 최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태안해경 관계자는 지금까지 서산, 태안 연한 항구를 통한 중국 선원들과의 접촉은 전혀 없으며, 앞으로도 감시 감독을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 군수는 신속하고 적극적인 예방활동과 함께 지나친 우려로 주민들 간에 가짜뉴스가 확산되거나 과장된 여론 조성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당진에서 코로나 의심환자가 진료중 도주 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소문은 당진에 있는 모 종합병원에서 40대 중국인 부부가 진료도중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발생되었으나, 경찰과 보건당국에서 CCTV 확인과 차량번호 조회를 통해 당사자를 확인한 결과 중국인 부부는 당사자들이 다니는 직장에서 최근 중국에 다녀 온 직원들을 대상으로 건강진단을 해보라 하여 병원에 들렸으나 진료 시간이 너무 걸려 일단 집으로 돌아 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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