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물품을 사서 가정마다 방문하여 나눠드릴 예정”

늘보리봉사단에서는 지난 21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산시청 분수대 앞에서 떡국 및 게국지 등을 판매했다.

 

늘보람봉사단(회장 김미화)에서는 지난 21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산시청 분수대 앞에서 떡국 및 게국지 등을 판매했다.

이날 판매한 물품의 수익금 전액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직접 물품을 사서 가정마다 방문하여 나눠드릴 예정이다.

김미화 회장님은 이거 시작하고 다시 걱정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렸다하지만 오늘 정말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성황리에 행사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모든 것은 선배님들의 열정과 투철한. 봉사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게국지와 가래떡은 완판했지만 떡국떡은 조금 남았는데 남은 물량은 필요한 기관에 전달하고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늘보람봉사단은 2004년도에 창단하여 현재 약 60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니인터뷰 늘보람봉사단 김미화 회장

'건강이 허락하는 한 봉사하다 죽는 것이 꿈'

늘보리봉사단 김미화 회장
늘보람봉사단 김미화 회장

 

Q 봉사하게 된 계기는?

아들을 잃었다. 31살에 급성백혈병이 와서 이식을 했지만 33세에 하늘나라로 갔다. 참을 수 없는 슬픔때문에 아픔을 잊기 위해 봉사를 하기 시작했다. 그것이 벌써 40년째다. 이제는 습관적으로 하는 것 같지만... 주위에서 건강 챙기라고 권고할 정도다.”

 

Q 혹시 건강에 이상이라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몸이 많이 안좋다. 수술을 4번이나 했는데 이것도 모자라 이번에도 구정 지나면 다시 수술을 해야 한다. 장애등급을 받은 상태지만 그래도 나보다 더 아픈 분들을 위해 봉사하는 손길을 멈출 수 없다. 내 꿈이 뭔 줄 아나? 바로 몸이 허락하는한 봉사하다 죽는 것이다.”

 

Q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회원들이라 그런게 아니고 정말 면접 본 것처럼 한분 한분 모두 성심성의껏 잘 도와주셔서 우리 단체가 빛나는 것 같다. 늘 고생하는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

이번에도 게국지를 만들기위해 그 추운 날에도 밭에서 배추 따다 내 일처럼 만들었다. 너무 힐들어 늘 그만하자고 하지만 꼭 이맘때가 되면 또 발동들이 걸린다(웃음).

이 외에도 여러분 계시는데 회원들은 아니지만 회원처럼 누구보다 앞장서서 도와주시는 서산시자원봉사센터윤주문 센터장님과 아름다운 동행김명환 회장님 그리고 봉사에 빠지지않는 이일수 님 등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이분들이 없었다면 아마도 힘들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몸이 허락하는 한 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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