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 속 이야기를 재미있게 해설로 곁들이면 좋겠다”

독자의 창()

오마이갤러리 김기춘 관장
오마이갤러리 김기춘 관장

서울시청에서 은퇴 후 경남 창녕 우포늪에 빠져 생태사진을 기록하고 있던 중 태안의 오마이갤러리로 초빙되어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다.

서산시대를 구독하게 된 것은 정말 우연한 기회였다. 나에게 누군가 서산시대 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면 나는 문화라고 말할 것이다. 서산시대는 다른 신문과 문화적인 면에서는 확실히 차별화되었다.

좋은 신문은 삶의 보약이며, 1주일에 한번씩 보약을 먹으니 당연히 내 삶의 질도 높아졌다. 특히 서산이 묻고 순천이 답하다와 테마 문화역사기행은 질적인 면에서 상당한 가치가 있었다. 올해부터는 서산의 부동산 흐름과 입시가 등장했는데 이 또한 다른 신문과는 확연한 차이다. 서산시대는 상당히 매력적인 신문이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날 때면 어떤 기사가 있나하고 지면 구석구석을 살펴보기 의해 미술관으로 신문을 들고 들어간다. 특히 기자들이 발로 뛰며 땀 냄새가 흠뻑 묻어나는 신문을 보고 있노라면 허투루 넘기기가 미안하다. 그런데 아쉬운 점이 있다면 미술에 관한 이야기가 한 꼭지도 없다는 것이다. 명작을 이야기와 함께 재미있게 해설로 곁들이면 좋겠는데 말이다. 내 직업이 그래서 인가 싶기도 하지만...

참고로 내가 근무하는 태안의 오마이갤러리는 세계의 가장 유명한 명화들을 복제하여 150여점을 전시 해놓은 세계명화학습체험장이다. 일반적으로 어렵고 딱딱하게 생각하는 미술을 보다 친근하고 쉽게 풀어보고자 만든 미술관이다.

서산시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미술에 관한 지식을 함양하기위해 지면 할애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욕심이다.

 

 

저작권자 © 서산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