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월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전세기 파견
충남 14명, 대전2명, 세종 2명...현재까지 '음성' 판정

충남도는 2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실국원장회의를 개최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충남도는 2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실국원장회의를 개최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가 30~31일 전세기로 국내 송환하는 중국 우한 지역 교민과 유학생을 충남 아산 경찰 인재 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나눠 격리 수용하기로 29일 확정했다. 진천 혁신도시에 있는 덕산읍으로 이전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은 기숙사에 519명을 수용할 수 있다.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은 1276명의 수용이 가능하다.

전세기는 김포공항으로 들어온다. 앞서 정부는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과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두 곳에 수용하려다 주민 반발이 커지자 계획을 변경했다. 이 시설에서는 잠복기(14)가 지날 때까지 공동생활을 할 예정이었다.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경찰교육원)은 천안·아산역 기준 자동차로 20분 거리로 아산시내와는 떨어져 있다. 진천 공무원 인재개발원은 진천 시내로부터 12정도 거리다.

 

충남 14, 대전2, 세종 2...현재까지 '음성' 판정

 

지금까지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를 접촉한 시민은 충남 14, 대전 2명으로 확인되고 있다. 세종에서도 의심 환자 2명이 나와보건 당국이 정밀 검사를 하고 있다. 교육청은 방학 중 중국을 방문하고 온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입국 후 14일 동안 등교를 제한하고, 졸업식은 대규모 행사 대신 반별 행사로 축소할 방침이다.

보건 당국은 "코로나바이러스는 사스나 메르스보다 전파력이 크지만, 치명률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공포심을 갖기 보다 손을 잘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각종 행사나 모임에서 악수를 하는 대신 목례를 하는 등 예절문화를 개선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산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