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호(69세) 전 충청남도체육회 부회장이 충청남도 초대 민선 체육회장으로 당선됐다.
김덕호 신임 회장은 오는 15일부터 2023년 2월까지 3년간 충청남도체육회를 이끈다.
김덕호 후보는 14일 충청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충청남도체육회장 선거'에서 총투표수 380표 가운데 182표를 얻어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서산시 생활체육회장과 충남도체육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전검찰청 서산지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이번 체육회장 선거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지자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이 금지됨에 따라, 시행 된 첫 민선 회장을 선출하는 행사로 체육계의 큰 관심을 끌었다.
2020년 충청남도체육회 예산은 182억으로 전문․학교․생활체육 모두를 발전시켜야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었다.
김 당선인은 "소통과 화합을 통해 체육인 복지를 실현하고 학교·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며 "체육 행정을 선진화하고 과학적인 선수 육성·발굴을 통해 충남 체육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투표에서 김영범 후보가 155표로 2위에 올랐고 박만순 후보는 43표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