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수 1500만 시대!...급증하는 애완견 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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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수 1500만 시대!...급증하는 애완견 숍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0.01.09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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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지역 20여 곳 성업....본인을 차별화할 수 있는 전문성 필요

지역경제 살펴보기애완견 숍

애완견 삽 ‘펫 & 쇼핑’ 매장

 

펫코노미(Petconomy)?

반려동물을 의미하는 펫(Pet)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반려동물 관련 시장 및 산업을 일컫는 신조어다. 농림축산부와 산업연구원의 통계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2015년에 18,000억 원을 기록했으며, 2020년에는 무려 58,000억 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 편집자 주

 

날씨가 좋은 날, 중앙호수공원은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을 비롯하여, 친구들과 함께, 가족과 함께, 아니면 사랑하는 애완견과 함께 산책하러 나온 시민들로 붐빈다.

통계상으로는 201911월 기준 충남지역 애견삽 검색 375건중 서산 지역은 41, 애견카페 검색 96건중 13, 애견펜션 검색 98건중 8건으로 10%대를 약간 상회한다.

구체적으로 네이버 포털 검색 결과 정도 차이는 있지만 서산지역 애견삽은 최근 몇 년 사이 급증하여 현재 약 20곳 정도가 활발하게 영업중에 있다.

반려동물 1500만 마리 시대. 저출산과 고령화, 1인가구의 가속화 때문이다. 법적으로는 20183월 반려동물 미용업과 위탁관리업, 운송업, 전시업이 신규 서비스업으로 인정받은 데 이어 동물 돌봄·보건·보험·장묘업 등에 관한 새로운 직업들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반려동물 서비스업이 좋아하고 자신 있고 수입도 괜찮은 이상적 직업의 3대 요건을 갖췄다는 점에 동의한다. 하지만 반려동물 전문 미용사와 펫시터, 펫드라이버, 패션·가구 디자이너 등이 이미 어느 정도 보편화하고 있는 만큼 동물에 대한 기본적인 애정은 물론 남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치밀한 전략과 철저한 준비가 전제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급성장하는 반려동물 서비스업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2018년 기준으로 전체의 23.7%511만가구로 추정된다. 이들이 기르고 있는 반려동물은 개 507만 마리, 고양이 128만 마리 등 635만여 마리다. 한국애견연맹 정태균 기획·재정국 부장은 실제 기르는 반려동물은 보통 추정치에 2.5를 곱하는 데, 이럴 경우 한국의 반려동물 수는 1500만 마리 정도라고 귀띔했다.

 

반려동물 관련 시장도 커지고 있다. 2019년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34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2022년에는 42000억 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게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이로써 창출되는 일자리 또한 202041000개로 늘 것으로 추산했다.

관련 업체들도 증가하고 있다. 반려동물 생산·판매·장묘업체는 20164180개에서 20186078개로 늘었고, 지난해부터 관련 서비스업으로 인정받은 미용업(미용실 등)과 위탁업(유치원 등), 전시업(카페), 운송업(펫택시)2054382개가 사업등록을 했다. 한국애견연맹과 한국애견협회, 프로애견미용협회 등 3개 주요 단체가 최근 5(20142018)간 발급한 반려동물미용 관련 민간자격증만 따져도 26300명에 이른다.

 

새로운 영역의 반려동물 서비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동물병원 간호사 개념의 동물보건사가 대표적이다. 20218월 말 도입되는 동물보건사는 동물병원에서 수의사 지도 아래 동물의 간호나 진료보조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 직종이다. 동물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업무가 다변화하면서 수의사 업무를 보조해 양질의 동물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물간호사가 필요해졌다는 게 농식품부 설명이다.

펫시터와 목욕관리사, 스타일리스트와 같은 미용과 아로마, 관리·지도, 장례, 용품 및 패션·가구 등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등록된 반려동물 관련 민간자격증만 110종을 훌쩍 넘긴다. 20183월 동물 미용·위탁관리·운송·전시업의 시설·인력 기준 마련을 골자로 한 개정 동물보호법 시행으로 반려동물 정식 서비스업으로 인정된 평택시의 경우 지난해 기준으로 등록업체만 200개가 넘는다.

 

실력은 기본, 차별화 꾀해야

애완견 전용 미용실

 

반려동물 서비스업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KREI201710월 발간한 반려동물 연관산업 발전방안 연구보고서에서 반려동물 및 관련용품 소매업 사업체 수는 20144099, 종사자는 6974, 매출액은 3849억 원으로 각각 연평균 12.3%, 14.6%, 10.2%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관련 산업의 성장세는 현장에서 더 실감한다. 애견연맹의 정 부장은 지금까지 반려동물 서비스업이 미용과 건강 쪽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앞으로는 훈련과 치료, 운송, 디자이너 등 좀더 다양하게 분화할 수 있는 전문 영역이 생겨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훈련사의 경우 배변과 산책 훈련 중심에서 매개 치료나 시각장애인, 인명구조, 경찰견 등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갈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정부 역시 반려동물 산업을 키우고 관련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적극 노력 중이다. 농식품부는 반려동물 관련 신규 서비스업의 정착과 확대를 위해 올해 안으로 펫시터와 펫시터중개업 등 신규 서비스 업종을 확대하고, 훈련지도사 등 국가자격증을 신설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다. 또 공공 동물보호센터와 지원센터, 놀이터, 장묘시설 등 반려동물 보호·지원·문화 인프라를 2022년까지 40개소 구축할 계획이다.

하지만 전도유망한 분야에 뛰어든다고 해서 취·창업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반려동물 전문 드라이버 등으로 2년째 활동 중인 펫미업의 박민준 총괄운영실장은 요즘 많은 분들이 펫택시가 블루오션이라고 여겨 쉽게 생각하고 뛰어드는 경향을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아직은 질적 성장이나 시민의식 측면에서 아쉬운 게 많다반려동물에 대한 애정, 고객에 대한 서비스 마인드, 반려동물 관련 자격증 취득이나 관련 교육과정 이수 등 철저한 준비는 필수라고 조언했다.

애견연맹 정 부장은 치밀한 차별화 전략을 주문했다. 그는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보니 본인을 차별화할 수 있는 전문성이 필요하다동물미용을 하더라도 단순한 털 손질이 아니라 동물 특성이나 소유주가 원하는, 그리고 유행을 선도할 수 있는 쪽으로 본인의 경쟁력, 특화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미니인터뷰애완견 삽 & 쇼핑양두영 대표

애완견 삽 ‘펫 & 쇼핑’ 양두영 대표

 

Q 올해 서산지역 반려견 시장 전망은?

() “서산에 매장을 오픈하고 지난 3년 사이에 애견 관련 매장 수가 급속도로 증가되고 있습니다. 타 지역과 비교, 서산의 경우 인구수에 비해 애견인 수가 상당히 많고, 앞으로 애견 시장도 더욱 확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애견시장도 경기를 타는 업종 중 하나이지만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핵가족화로 인하여 전년 대비 올해 반려동물 시장이 더욱 확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창업 후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 “타 지역에서 애견 매장을 운영하다가 서산으로 이사를 오면서 지난 2016년도에 매장을 오픈하게 되었는데 그때가 가장 고민이 많았습니다. 낯선 환경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누구에게나 어렵겠지요. 하지만 애견 관련 10년여의 경험을 믿고 자신감 있게 부딪쳤습니다. 작년에는 불황 탓인지 경기가 그리 좋지 않았지만, 갈수록 반려동물 시장이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업발전 방향성은 좋다고 봅니다.”

 

Q 반려동물 관련 직업에 종사하고 싶은 청년들에게 조언이 있다면?

() “반려동물과 관련된 직업이 다양해졌고, 그에 따라 관련 직업의 인기도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말 못하는 동물을 상대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많은 책임감을 느낍니다. 요즘 청년들이 반려견이 좋고 관심이 있어 경험 없이 창업을 하기위해 학원부터 등록하지만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일을 하고 싶은 청년들에게 사전 경험을 많이 해보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먼저 유튜브, 혹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반려동물 관련 직종의 성격을 알고, 그 후 관심 있는 반려동물 업종에서 직접 일을 해보는 등 여러 경로를 통해 경험을 해보고, 필요하다면 전문적인 학원을 다니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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