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거래가 평균 충남최저 기록...반등의 시작점인가?
아파트 실거래가 기준 충청남도 평균 620만 원/3.3㎡ 대비 437만 원/3.3㎡을 기록하는 등 서산지역 아파트 주택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실거래량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등 2020년 부동산 시장에 변화가 일 전망이다. 한국감정원 부동산 통계정보에 따르면 서산지역 아파트 실거래량은 2019년 1월 120건에서 4월 206건으로 잠깐 반등하고 5월 98건, 6월 106건, 7월 144건, 8월114건, 9월 117건, 10월 201건, 11월 181건으로 상승곡선을 걷고 있다.
이는 지난 3년간의 기록을 앞지르는 것으로 세부내용을 보면 실거래량이 늘었던 월의 외지인 거래비중이 4월 0.43, 9월 0.42, 10월 0.26, 11월 0.39로 높았던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실거래가 기준 대림동신의 경우 348->383만 원/3.3㎡(10.06%), 매화 198->206만 원3.3㎡(4.04%), 대림 313->321만 원/3.3㎡(2.56%) 등이 상승한 반면, 영진크로바 375->370만 원/㎡(-1.33%), 롯데캐슬 566->558만 원/3.3㎡(-1.41%), 석림중앙하이츠빌 580->563만 원/㎡(-2.93%) 하락했다.
그동안 서산지역 아파트 부동산 시장은 단기간내 과잉공급과 국내경기의 침체가 맞물리면서 유발된 원인이 크다. 여기에 자동차 경기의 침체는 현대, 기아차의 실적부진으로 이어지고 그 영향은 서산지역 근로자의 가처분소득 하락을 가져왔다.
또 예천동 일대 등 인기지역에 새로운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소비시장은 확대되지 못한 가운데 기존 아파트 주민들의 갈아타기가 수요를 이끌면서 기존 아파트의 가격하락을 불러왔다.
이에 서산시는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 1년동안 서산시의 신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전면 제한하고 기존 승인을 받은 사업의 경우 착공 시기 조절과 분양보증심사 강화 등을 조치했다.
그러나 복수의 부동산 관련 종사자들은 “미분양 아파트와 갈아타기 아파트의 급매 물건 소진 등으로 인해 다소간의 안정화 단계로 접어 들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도 “2020년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맞물려 갭투자 등이 제한되고, 대출시장의 규제로 인해 조정국면은 지속될 것”이라는 평가에 더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