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표(음암면)

독자 신문고

시내 H 산부인과 불친절이 도가 지나치다.

문제의 발단은 산모인 아내의 독감예방 주사에서 발단됐다. H산부인과를 찾아 독감예방 주사를 맞았지만 하루가 지나자 독감증세가 생각외로 심했다. 이에 다시 방문한 병원 측은 링겔 주사를 처방했다.

집으로 돌아 온 아내는 다소 호전되는 듯하다 더 심해졌다. 이리되니 태아가 걱정된 환자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재차 방문한 병원의 태도는 ‘갑’질이라 할 수 밖에 없다고 할까?

처방시설도 허술한 내과를 적어주면서 그 쪽으로 가보라는 말 뿐. 원인이 무엇인지 산모나 태아에게 문제는 없는지 전혀 신경조차 쓰지 않았다. 항의가 귀찮다는 반응이 전부다.

애초 무슨 약을 처방했는지 산모에게 독감예방의 경우 어떤 주의가 필요한지 설명도 없었다. 중국동포인 아내는 이런 반응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서산의료원에서 재진료를 받았다. “산모에게는 약처방이나 링겔주사도 심사숙고해야 하는데....” 의료원 측 이야기다. 다행히 태아에겐 이상이 없다는 검사결과가 나왔다.

이런 일이 나에게만 일어난 일일까?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병원에서만큼은 최소한 ‘갑’질은 더 이상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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