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19년도 저물어 간다. 서산시대에서 지난 1년 동안 지역사회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사건을 돌아보며, 가장 뜨거웠던 이슈를 중심으로 10대 뉴스를 뽑아 보았다. 내년 2020년에는 총선이 정치적 이슈다. 무엇보다 정치적 안정 속에 경제가 살아나면서, 시민들의 마음이 편안한 한 해가 되기를 빌어본다. - 편집자 주

 


 

1)가로림만 해양정원, 기재부 예타 대상 최종 선정

 해양생태관광 거점 조성 등 사업비 2,715억 원 투입

 서산시, 새해부터 가로림만 조성팀 신설 등 추진 박차

가로림만 전경
가로림만 전경

 

충남도와 서산시, 태안군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이 1219일 기획재정부의 ‘2020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맹정호 서산시장, 가세로 태안군수는 1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단지 애초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명칭에서 국가해양정원이 법률적으로 제정되어 있지 않아 법률제정 전까지 가로림만 해양정원이란 명칭을 사용키로 했다.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공약사항이자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맹정호 서산시장의 핵심 공약사항으로 가로림만 총 159.85에 대해 사업비 2,715억 원을 투입해 가로림만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자연과 사람, 바다와 생명이 공존하는 새로운 개념의 해양생태 힐링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2)공론화위원회 시민참여단 소각장 계속 추진결정

 찬성 54.3%, 반대 45.7%2차 토론회 투표 최종 결정

자원회수시설 공론화 2차 토론회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공론화위원회(위원장 신기원, 이하 공론화위원회)216일 시민참여단 70명이 참여한 가운데 2차 토론회에서 찬성 54.3%(41), 반대 45.7%(29)로 소각장 사업 계속 추진을 최종 결정했다.


 

3)제21대 서산시·태안군 국회의원 선거 출마자 윤곽 나와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자유한국당 성일종·이완섭, 정의당 신현웅

 

21대 서산시·태안군 국회의원 선거 출마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났다. 1217일 예비후보 등록 첫날, 조한기 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과 서산시 제7, 8대 시장을 지낸 이완섭 전 서산시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조한기 예비후보는 민생보다 당리당략을 앞세우는 낡은 정치를 바꿔야한다서산태안의 더 큰 발전, 더 큰 정치에 제가 앞장서겠다며 출마 포부를 밝혔다. 이완섭 전 시장은 그동안 쌓아온 중앙과 지방의 다양한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서산과 태안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내는 기수가 되겠다는 말로 출마의 변을 밝혔다.

한편, 현직인 자유한국당 성일종 국회의원은 중앙당 원내대변인으로 발탁되어 중앙정치의 활동 폭을 넓히고 있고, 선거구 개편에 따라서는 비례대표로 당선 가능성이 높은 민주노총 서산태안위원회 신현웅 대표가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4)서산지역에 몰아치는 태양광 광풍

 태양광 허가 714...임야(전 포함) 70.5%로 산림훼손 극심

 

농촌 마을에 태양광 설치가 다시 극성을 보이고 있다. 마을 뒷산은 파헤쳐지고, 일부 마을에선 버섯재배사를 위장한 태양광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주민들의 원성도 높다. 20192월 현재 서산시 관내 총 태양광발전 허가건수로 보면 714, 허가를 받아 놓고 아직 사업을 개시하지 못한 건수가 577건이고, 허가 지목별로 보면 임야(전 포함)70.5%503곳이다. 지역별로 보면 부석면 180, 대산읍 93, 팔봉면 75, 음암면 71, 지곡면 65, 해미면 51, 운산면 36, 인지면 20, 성연면 12, 고북면 16, 기타 시내권 순으로 서부지역에 집중되어 있다.태양광 발전사업은 허가년도별로 보면 201566, 201670, 2017317, 2018252, 20192월 현재 9건으로 2017, 2018년에 집중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더구나 그 속내를 살펴보면 지번마다 100kw이하 가중치를 위한 발전소 쪼개기가 극심해 태양광사업자들의 수익 극대화를 위한 편법이 극성을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6쪽마늘 밭을 태양광발전소로 전환하여 분양에 열을 올리고 있는 업자와 일부 지역에서는 버섯재배사로 위장한 태양광 사업을 추진해 주민들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5)문재인 대통령, 서산 해미에서 충남 경제인 간담회 개최

충남 경제인, 문 대통령에게 혁신 도시 지정-서해선 복선전철 직결 건의

양승조 지사 "부남호 역간척-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추가 요청

문재인 대통령 해미 방문

 

문재인 대통령이 1010일 아산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 탕정공장(아산2캠퍼스), 서산 해미읍성 및 충남도청을 방문 해양수산 신산업 혁신전략으로 글로벌 해양부국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밝힌 해양수산 신산업 혁신전략은 5대 핵심 해양 신산업 육성과 기존의 해양수산업 스마트화다.

5대 핵심 해양 신산업은 해양바이오 해양관광 친환경선박 첨단해양장비 해양에너지 등이다. 문 대통령은 현재 3조 원 수준인 우리 해양 신산업 시장을 2030년까지 11조 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같은 기간 매출 1천억 원이 넘는 해양 스타트업 오션스타기업도 20개를 발굴하여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해양바이오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 유망 기업과 인재들이 모이게 하고, 연안 중심의 해역 조사를 배타적 경제수역으로 확대하여 해양자원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수중건설로봇, 조류발전시스템, LNG 선박 등 첨단 해양장비, 해양에너지, 친환경선박 분야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6)서산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 사고...

 어지럼증과 구토증세 등 병원진료 받은 주민과 근로자 500명 넘어

 2차 유출...한화토탈, 사고 내용 관계 기관에 신고하지 않은 채 자체 수습도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 사고 현장

 

517일 오후 1230분께부터 한화토탈 공장 내 스틸렌 모노머 공정 대형 탱크 내 온도가 상승하면서 기름방울이 사방으로 퍼지는 유증기가 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부 관계기관 합동조사단은 조사에서 한화토탈 서산 대산공장의 유증기 유출사고의 원인이 회사의 과실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 주민과 노동자의 진료 건수는 3640건으로 집계됐다. 또 파업으로 숙련된 근무자가 현장에서 이탈하고 타부서에서 차출된 대체 근무자가 운전하는 과정에서 그간의 업무공백과 2교대 근무로 인한 육체적 피로의 누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사고의 단초를 제공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7)서산지역 일반음식점, 지난 5987뜨고’ 909지고

 석남·대산·성연·지곡·해미면 증가...동문·부춘동은 감소

 

서산시 지역 일반음식점의 경우 2014~2018년까지 5년간 987곳이 새로 문을 열고 909곳이 폐업을 하여 10곳이 개업하면 9곳이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중 2015년은 일반음식점 187곳이 문을 연 반면 374 곳이 문을 닫는 폐업 태풍이 지역경제를 강타했다. 2015년에는 메르스 공포가 지역경제를 위축시켰다. 시내권 병원의 경우 환자 수가 눈에 띄게 급감했고 지역행사와 축제도 취소됐다. 팔봉산감자축제, 해미읍성 전통문화공연과 농산물 정례 직거래 장터, 시민아카데미와 기획공연, 마을단위 체육대회 등도 취소했다. 42년만의 가뭄은 농촌경제를 피폐시켰고, 이는 시장경제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끼쳤다.

또 지역별 일반음식점의 개폐업 실태를 살펴보면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석남동 지역으로 201523곳 개업, 23곳 폐업을 제외하면 지난 5년간 100곳이 더 늘어나 신흥상권임을 보여줬다. 6,570여 가구, 2만 여명의 상주인구를 목표로 조성되고 있는 서산테크노밸리단지가 들어서고 있는 성연지역도 매년 개업 수가 증가하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해미지역도 면단위 지역으로는 드물게 지난 5년간 36곳이 늘었다.

 


 

8)시 공용터미널 이전장기적 과제로 남겨

 수석지구 도시개발 86㎡ → 40로 축소 추진

 

서산시는 612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수석지구 도시개발 규모를 당초 86규모에서 40규모로 조정하고, 버스터미널은 민자유치를 통한 복합터미널 방식으로 이전하되 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석지구에 터미널 부지를 확보한 후 민간사업자의 참여 등 여건이 갖춰지는 시기에 터미널 이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9)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환황해권 선도 사업대폭 반영

 스마트도시·해양산업·교통인프라 등 지역 핵심전략 사업 포함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서산시 경제문화SOC 등 현안사업 대거 반영

 

123일 국무회의에서 승인된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서산시 현안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

서산시 관련 사업으로는 혁신형 스마트 도시 조성(스마트 가로,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국가지식산업단지 등) 국가기간사업구조 고도화(석유화학 : 대산 첨단정밀화학 특화산업단지) 문화도시 조성 충청 유교문화권 사업(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 : 밤하늘 산책원) 내포문화권 활성화 천수만 등의 자연공간 복원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산림복지단지 조성(생애주기별 산림휴양복지숲 조성) 서해안 스마트하이웨이(고창~대산~개성) 중부권4-2축 고속도로(세종~내포신도시~서산공항~태안) 대산항 인입철도 및 중부권 동서횡단 고속철도 건설(서산대산항~석문산단/울진) 대산~이원 간 연륙교 건설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 및 다목적부두 확대 서산공항 민항유치 내포신도시와 여객물류관광 거점 연계 내포철도 구축 등 경제, 문화, SOC 분야 등에 총16개 사업이 대거 반영되었다.

 


 

 

10)서산시 푸드플랜 본격 시동

  “건강한 먹거리가 지역경제를 살린다

 

푸드플랜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및 시민설명회

서산시는 814일 베니키아호텔에서 맹정호 시장을 비롯한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푸드플랜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및 시민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먹거리 공공 농업정책의 비전과 과제를 알렸다. 푸드플랜이란 생산, 가공, 유통, 소비, 안전, 영양, 복지, 환경 등 지역 내 다양한 먹거리 이슈를 통합·관리해 외부 조달 중심의 기존 먹거리 유통체계를 지역 내 순환 체계로 전환하는 종합 먹거리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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