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복합도시 ‘서산형 푸드플랜’ 기본 골격 나왔다

충남 서산시는 20일 지역먹거리 종합전략 ‘푸드플랜’ 기본계획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내외경제TV/충남=박두웅 기자] 먹거리 문제가 사적영역에서 공적영역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가운데 전국 지자체마다 먹거리 종합전략인 푸드플랜 기본계획 수립이 한창이다.

충남 서산시(시장 맹정호)20일 지역먹거리 종합전략 푸드플랜기본계획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외부 전문가 패널과 관련 공무원, 지역농업인, 그리고 유통업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중간 보고회는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약 5개월에 걸쳐 수행한 용역의 중간보고로 도농복합도시 서산형 푸드플랜의 기본 골격이 구체적으로 나타났다.

서산시 푸드플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맡고 있는 송기선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 충청본부 지사장은 용역 중간보고를 통해 생산의 다양성, 로컬푸드 생산기반 확대 먹거리 안정성 확보와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으로의 전환 유도 먹거리를 통한 공동체성 회복과 시민의 먹거리 기본권 강화 시민과 먹거리 관련 주체들이 다함께(ALL-together)’ 만드는 하나된 먹거리 자치공동체 실현을 추진방향으로 설정했다.

세부추진 과제로는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 생산자 조직과 농가 육성, 공공형 푸드시설 구축, 안전분석실 설치, 친환경농업 육성 및 급식 확대, 시민모니터링단 운영, 먹거리 나눔 활성화, 먹거리공동체 활동 지원, 미래세대·취약계층 보장, 먹거리 지도 및 앱(APP) 개발, 먹거리 기본조례 제정, 푸드통합지원센터 설치, 사회경제조직 및 청년먹거리 포럼 육성 등을 제시했다.

서산시는 먹거리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내년 1월 푸드플랜 분과위원회 구성, 4월까지 푸드플랜 세부 실천 전략 수립, 5월 푸드플랜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동안 서산시는 푸드플랜 수립을 위해 814일 착수보고회를 개최한 이후, 지역 권역별 주민설명회, 행정설명회, 시민토론회, 선진지 견학, 전문가 토론회 등 지속적인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해 왔다.

임종근 서산시 농식품유통과장은 서산시 푸드플랜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지역먹거리 종합전략이다. 시민과의 소통은 물론, 정책 연계가 필요한 16개 부서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서산시에 가장 적합한 지역단위 푸드시스템 구축과 모든 시민의 건강한 먹거리 보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130일부터 125일까지 진행한 서산시 푸드플랜 서산시민 설문조사(조사대상 서산시민 503)에서는 전체 응답자중 지역 먹거리를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 신선도(56.9%), 안정성(20.5%), 영양(13.1%), 가격(6.0%), (3.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다만, 지역 농수축산물의 만족도에 대해서는 73.6%보통이라고 응답하여 상품의 다양성과 함께 품질, , 신뢰성 부문에서 우위를 보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고, 53.5%가 로컬푸드 판매장 및 직거래장터 확대를 원하다고 응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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