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평생교육행복협회와 청춘을_‘해봄’, 강연 100˚C 성료

무형문화재 17-2호 내포제시조보존회장 안종미 단장의 강연 모습
무형문화재 17-2호 내포제시조보존회장 안종미 단장의 강연 모습

 

최근 들어 유명한 연예인들이 줄줄이 자살했다. 과연 삶에서 ‘행복’이라는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되는 연말이다.

충남평생교육행복협회와 청춘을_‘해봄’은 지난 23일, 서산문화원에서 회원들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나는 다시 살기로 선택했다’의 강연 100˚C를 개최했다.

자살률 1위의 오명을 쓰고 있는 충남권에서 서산에 거주하는 시민 4인이 자발적으로 ‘꿈과 희망과 용기’에 관한 강연을 했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충남평생교육행복협회는 평생교육을 전공한 사람들이 주로 모인 단체로 생애주기별교육과 행복한 삶을 위한 맞춤식 교육을 하는 단체며, 청춘을_‘해봄’은 서산시내 거주하는 청년들 150여명이 주축이 된 단체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수 단비·장미희 씨와 탑벨리댄스, 강연자로 나선 ‘대한민국 혁신리더상’을 수상한 장하영 박사와 KCC하청업체 지게차 운전자 설미경 씨(여)가 1부를 맡았고, 2부에서는 한국무용 박소정 무용가와 시낭송의 권정아 씨, 피아노의 양예지·첼로의 유수정 씨, 강연자로 나선 무형문화재 17-2호 내포제시조보존회장 안종미 단장과 초밥달인 명인 강희재 대표가 2부 행사를 장식했다.

강연 100˚C에 참석한 서산시 소상공인연합회 김문익 회장은 “이런 뜻 깊은 행사를 준비해 줘서 정말 감사하다”며 “덕분에 따뜻한 연말, 따뜻한 맘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시낭송가 권정아 씨는 “제 순서도 까먹었을 정도로 너무 큰 감동이었다”며 “고맙게도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들 시민도 “한참을 울었다”며 감동의 순간을 접하며 “새롭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미니인터뷰  충남평생교육행복협회 최미향 대표

 

꿈과 희망과 용기를 심어 주고파~

 

충남평생교육행복협회 최미향 대표
충남평생교육행복협회 최미향 대표

Q 강연 100˚C를 개최하게 된 계기는?

“안타깝게도 최근 들어 쉽게 목숨을 버리는 사람들의 소식을 종종 듣게 되어, 그들에게 꿈과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자 해서 강연 100˚C를 개최하게 됐다. 섭외는 서산시대 인터뷰이들 중 유난히 가슴 찡했던 분들과 꿈을 심어주는 강연자 중 물색했는데 네 분이 흔쾌히 나와 주셨다.

사람이 한평생 살아가다보면 힘든 일이 왜 없겠는가. 하지만 그들에게 꿈이 있었다면 과연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오늘 나와 주신 분들도 가장 밑바닥에서 ‘꿈과 용기’로 이 자리에 서게 된 분들이다.

강연자 안종미 단장이 ‘산이 높으면 골이 깊은 법이다’란 말씀을 하셨는데, 이처럼 ‘지금 비록 힘든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반드시 훗날 어느 순간에는 웃을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란 걸 들려드리고 싶었다. 이것이 세상을 반드시 살아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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