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상 회장 “아이들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필요하다”

서산의 ‘좋은친구들’이 증조모 손에서 자라고 있는 김 모 양에게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서산의 ‘좋은친구들’이 증조모 손에서 자라고 있는 김 모 양에게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 형제, 친척 외에도 이웃 등 주변 사람들이 애정과 관심을 쏟아야 한다는 말이다.

지난 9일 모퉁이 카페에서 서산의 ‘좋은친구들’(회장 조정상)이 증조모 손에서 자라고 있는 김 모 양에게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함께 세상을 살아가면서 서로 의지하고 정을 나누는 소모임 ‘좋은친구들’은 취약계층과 국토환경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단체기도 하다.

장학금 전달식 행사장에서 만난 ‘좋은친구들’ 조정상 회장은 “아이들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필요하다”며 “좋은친구들은 힘들고 아픈 이웃에게 한 숟가락 보탠다는 마음으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모 양이 잘 커나가서 사회의 동량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늘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며 돌보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여 년 동안 김 모 양을 돌보고 있는 모퉁이 카페 신미경 대표는 “멀리가려면 혼자보다는 함께 가야한다”며 “선뜻 함께 돌보자고 말해 준 우리 ‘좋은친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하며 건강하게 잘 키워나가겠다는 약속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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