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나눔 행복나눔에 앞 다투어 물품 전달한 아름다운 손길

제13회 결식청소년돕기 행사 모습
제13회 결식청소년돕기 행사 모습
사랑의 선물을 각 학교에 전달하고 있다.
사랑의 선물을 각 학교에 전달하고 있다.

지난 28일 르셀웨딩컨벤션에서 열린 13회 결식청소년돕기 사랑나누기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에는 안타까운 학생들의 사연을 듣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후원금 및 생필품을 전달했고, 서산시생활음악회에서는 서태안에 거주하고 있는 초··고등학교 33인을 위해 해당 학교 및 각 가정에 물품을 전달했다.

13년째 결식청소년돕기를 하고 있는 색소폰 김영운 씨는 천안으로 이사 갔지만 매년 빠지지 않고 참석하다보니 올해도 어김없이 오게 되었다특히 한겨울에 아이들이 먹거리와 생필품으로 힘들어하는 것이 너무 마음 아프다고 말했다.

성연에서 왔다는 한 어르신은 단순히 음악회인줄 알고 왔는데 이렇게 뜻깊은 행사였는지 몰랐다어른들이 함께 동참해서 커나가는 우리 아이들을 보살펴야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맑은샘 공예협동조합 허정선 이사장은 아이를 낳아라는 것보다 있는 아이들을 먼저 챙기는게 우선이다회원들과 의논했는데 앞으로 생필품은 우리 맑은샘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남평생교육행복협회 박애경 회원은 요즘 시대에 컵라면으로 끼니를 챙긴다니 너무 속상하다아무쪼록 잘 자라서 건강한 청년으로 커나가길 바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외에도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단체 및 시민들이 생필품, 겨울용품, 문구류, 가전제품 등과 함께 현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사랑을 베풀었다.

한편 서산시생활음악회 하영석 원장은 다음날 학교 및 가가호호 방문하여 따뜻한 선물을 전해주며 아이들의 소식을 전해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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