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인협회 ‘서산시인 아라메詩’ 출판기념식 개최

모름지기 시인이란 “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시를 써야한다.”

서산시인협회 창간호 ‘서산시인 아라메詩’ 출판기념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산시인협회 창간호 ‘서산시인 아라메詩’ 출판기념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축하 떡케이크 절단식을 하고 있는 모습
축하 떡케이크 절단식을 하고 있는 모습

시인을 부를 때 옆에 을 붙이는 이유는 사람 냄새 나는 시인이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 말은 맹정호 서산시장이 서산시인협회 출판기념식 축사에서 한 말이다.

또 신경림 작가는 시를 말하며 한그루 나무와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 아름다움을 아는 사람은 알지만 모르는 사람은 끝내 모르고 지나간다. 그래도 시는 그 자리에 나무처럼 그냥 서 있는 것이라며 시인은 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시를 써야한다고 말했다.

서산시인협회는 지난 23일 서산문화원에서 창간호 서산시인 아라메출판기념식을 가졌다.

지난 8월 발기모임을 가지고, 9월 창립총회를 마친 서산시인협회는 시집 제호를 서산시인 아라메로 결정하고 시인 11인의 작품을 모아 11월 창간호를 발행했다.

식전행사로 당신을 위한 음악이란 뜻을 내포하고 있는 유어트리오(Your trio)’ 연주와 6명으로 구성된 어울림색소폰 동호회 연주가 있었고, 현동선 시인이 목마와 숙녀를 낭송했다. 이어서 시 낭송가 권정아 씨의 서시이 이어져 무대를 사로잡았다.

한편 식장 입구에서는 서광사 다도회에서 마련한 다과와 차 보시가 행사를 더욱 빛나게 했으며, 서산시인협회 시집의 제호 서축을 해준 늘빛 심응섭(한글조형박물관 관장) 선생이 무대 퍼포먼스를 하여 1부 행사의 품격을 높였다.

2부 본 행사에서는 최진규 회원이 서산시인협회가 창단하게 되기까지의 경과보고와 오영미 회장이 맹정호 시장에게 시집을 전달하는 시집 헌정식’, 심응섭 교수에게 감사패 전달, 축하 떡 케이크 절단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출판기념식에는 맹정호 서산시장, 임재관 서산시의회 의장, 편세환 서산문화원장, 이정우 충남문인협회 회장, 김규환 당진문화재단 이사장, 홍윤표 당진시인협회장, 정진석 부여시낭송회 회장 등 서산지역뿐 아니라 충남 전 지역의 내빈이 다양하게 참석했다.

시인협회 오영미 회장은 이번 창간호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시집 발간과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서산시민에게 치유와 위로의 문화예술활동을 하겠다현재를 즐길 줄 아는 독자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사랑받는 단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맹정호 시장은 축사에서 서산시의 문학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서산시인협회가 사람냄새 나는 시인들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 달라고 말했다.

임재관 서산시의회 의장과 편세환 서산시 문화원장, 이정우 충남문협 회장도 축사를 통해 작품을 내놓기까지 수많은 인고의 노력이 따랐을 것이라며 인간과 세상의 내외면적 모습을 다양한 방식으로 그려내는 문학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만큼 인간의 풍부한 감성을 맘껏 표현하는 시단체가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

마지막 순서로 박도신, 최미향, 구지평, 시인은 이번 서산시인협회 창간호에 실린 자작시를 낭독하며 시에 실린 사연을 이야기하여 방청석을 감동시켰다.

서산시인협회는 서산시의 문화발전을 위해 그 몫을 다하고 특히 문학 창작의 수준을 힘껏 끌어올리는 기회로 삼아 기쁜 마음으로 새 출발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서산시인협회 오영미 회장이 서산시 맹정호 시장에게 시집 헌정을 하고 있다.
서산시인협회 오영미 회장이 서산시 맹정호 시장에게 시집 헌정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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