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지인이 “내 목주름은 유전이야”라며 볼멘소리를 했다. ‘내 목의 나이테, 목주름’에 대해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먼저 알아보기로 하자.

롯데백화점 MVG인 엘스타를 대상으로 진행된 서베이 결과에 의하면, 목 전용화장품을 사용한다고 밝힌 이는 고작 18%에 불과했다. 나머지 사람들은 의외로 아이크림을 목에 바른다는 답변이 무려 36%나 나왔다. 이는 실로 놀라운 사실이 아닐 수 없다.

아이크림은 민감한 눈가 피부를 위해 빠르게 흡수되는 제품으로 만들어졌으며 더구나 마사지를 하기에는 넉넉한 양이 결코 아니란 사실!

목주름은 왜 생길까?

어린 나이에도 목주름이 심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이가 들었음에도 적은 사람들이 있다. 그렇다면 이것은 선천적인 것과 후천적인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선천적인 목주름은 주름주위 지방이 도드라질 뿐만 아니라 주로 주름이 2~3개로 깊어 보이는 특징이 있다. 후천적인 목주름은 자세와 생활습관 또는 노화에 의한 것으로 구분 짓는데 이중 자세와 생활습관은 나쁜 자세와 높은 베개를 썼을 때 주로 생긴다.

또 이중턱과 같은 목주름이 있다면 거북목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만약 목뿐만 아니라 얼굴 아래쪽부터 전체적으로 처진 경우라면 노화로 인한 콜라겐 감소가 일어난 것.

이런 경우에는 잔주름도 적지 않으며 심한 경우 목 앞쪽에 2개의 세로 주름이 생기기도 한다.

목전용 제품, 왜 필요할까?

목은 다른 피부에 비해 피지선이 적고 움직임이 많다. 이에 비해 이것을 잡아줄 근육층이 없어 주름이 쉽게 생긴다. 특히 지금처럼 초겨울 날씨에는 얼굴보다 민감도가 현저히 떨어지고 건조하니 영양을 듬뿍 넣어줘야 한다.

우선 시중에 판매하는 목주름 케어제품을 구입하여 마사지를 해보자. 주름이 많은 곳에 흡수시킨다는 마음으로 부드럽게 쓸어주면 볼라보게 달라짐을 느낄 것이다. 이렇게 하다보면 당연히 겉 피부도 함께 좋아진다. 나아가 목 스트레칭을 자주하여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목주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르미엘 성형외과 우은경 원장은 “목주위에는 많은 림프절이 존재하는데, 림프 순환이 저하되면 얼굴부종과 피부의 탄력저하 등이 생긴다”고 경고하며 “가벼운 압력의 마사지는 림프 순환을 개선해 건강한 안색과 피부탄력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