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는 1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이번 토론회는 한 의원이 좌장을 맡았고 임재광 공주대 교수가 발제자로 나섰다. 변영환 충남문화예술연대 대표와 류중렬 극단 능소·천안 대학로 극장 대표, 오태근 충남예술총연합회장, 권영택 충남도 문화정책과장, 안동순 천안시 문화관광과장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했다.

한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려면 먼저 자신부터 행복해야 한다”며 “도민을 위한 문화예술 확대를 위해선 콘텐츠가 알차고 튼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토론회를 통해 충남 문화예술의 현 주소를 짚어보고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충남의 문화예술 인프라를 내실있게 구축해 누구나 문화예술 항유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기반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재광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전국의 많은 기초자치단체가 소멸될 위험에 직면하면서 해당지역 고유의 문화유산도 함께 소실될 우려가 있다”면서 지자체의 자발적인 문화예술정책 중장기계획 수립‧시행을 제안했다.

아울러 전문예술가를 위한 창작시설 지원의 절대적인 부족함을 강조한 후 “젊은 예술가들이 지역문화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충남문화예술진흥 및 활성화 방안에 따른 예술인 마을 조성(변영환 대표) ▲사람은 있는가(류중열 대표) ▲충남문화정책 핵심 키워드 생성과 충남문화예술 환경 조성 필요성(오태근 회장) ▲충남도 문화예술현황과 발전계획(권영택 과장) ▲천안시 문화예술 시책(안동순 과장)을 주제로 문화예술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도의회는 향후 실질적인 제도 보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날 제시된 의견을 종합하고 관련 법규 정비 등 의회 차원의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