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영 프로의 「장기(將棋)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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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영 프로의 「장기(將棋)비법」
  • 서산시대
  • 승인 2019.11.0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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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의 포상을 활용한 차 공격(1)

<시작도>

아마추어 대국에서 자주 나타나는 형국이다. 한초 양쪽 졸을 쓸고 포진을 차리는 초반 장면으로 초의 포가 왼쪽 변으로 넘어와 한차를 노리고 있다. 이후 초는 포와 상을 적극 활용하여 한 좌진을 초토화시키는 수가 있으니 반드시 익히고 넘어가자. 주위의 기물 위치에 따라 변화수가 상당히 많아 모두 소개하자면 책 한권 이상의 분량이 필요할 정도이다. 그러나 기본 원리는 똑같으므로 몇 가지 형태만 이해하도록 하자.

 

<종국도>

시작도에서...

1. 2414

2. 1727

3. 1424

4. 3017

5. 2414

6. 1734 한병 잡음

이로써 한차가 잡힘

장기판이 준비되었다면 다음의 수대로 놓아보자. 시작도의 모양을 눈여겨보자. 좌진 한 옆의 마가 아직 진출하지 않았다. 따라서 한차 공격이 가능하다. 눈으로만 보아서는 실력이 늘지 않는다. 직접 놓아보자.

초심자라면 상당히 신기할 것이다. 필자도 이러한 전술을 처음 보았을 때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 초반에 포와 상을 이용하여 차를 잡아가는 수순은 가히 인상적이었다.

 

<변형도>

시작도에서...
 1. 한 21마 → 13
 2. 초 18포 → 13 한마 잡음
 3. 한 11차 → 13 초포 잡음
 4. 초 88포 → 18
 5. 한 24병 → 14
 6. 초 17졸 → 27
 7. 한 14병 → 24
 8. 초 30상 → 17
 9. 한 24병 → 14
 10. 초 17상 → 34 한병 잡음
 11. 한 14병 → 24
 12. 초 38마 → 17
 13. 한 24병 → 14
 14. 초 17마 → 25
 15. 한 14병 → 24
 16. 초 34상 → 17
이로써 한차가 잡힘

그럼 이번에는 꽤 복잡한 <변형도>를 놓아보도록 하자.

수순이 무려 16수나 된다. 물론 거의 외길 수순이긴 하나 중간에 한 수만 비틀어져도 차에 대한 공격은 실패하고 만다. <변형도>에서 21한마를 차 앞 13으로 진출한 것이 좋은 수로 보였으나 초의 정밀한 작전에 차는 속절없이 잡힌다. 수순을 하나하나 이해를 하는 것이 좋으나 일단은 외워두는 것도 좋겠다.

장하영 프로
장하영 프로

 

정리

초반의 포진에서 차 옆의 마 진출은 상대의 응수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상대의 포와 상으로 차가 잡히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포진 초반에 차를 잡거나 잡히는 수를 유념할 필요가 있겠다.

 

본 기보는 한게임 장기판과 장기알을 활용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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