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철새도래지 천수만에 도래하는 수많은 철새들과 함께한 2019 서산버드랜드 철새기행전이 지난 26일과 27일에 양일간에 서산버드랜드에서 진행된 가운데 2018년에 비해 관람객의 수가 50%이상 증가하며 성료됐다.

서산버드랜드사업소에 따르면, 금년도 철새기행전은 천수만의 철새를 관찰하는 탐조투어를 중심으로 다양한 생태체험프로그램과 공예프로그램, 문화행사 등 34종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으며, 행사 이틀간 3,155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지역주민 참여프로그램을 확대해 서산시민의 참여율이 높았으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가족단위의 관람객의 비중이 매우 높게 나타나 서산버드랜드 철새기행전이 나아갈 방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청명하고 따뜻한 날씨로 철새기행전의 메인행사인 탐조투어와 천수만탐조투어, 소달구지 체험행사가 매진행렬을 이뤘으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기는 어린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행사에 참여했던 관광객은 “천수만의 아름다움과 다채로운 체험행사, 볼거리와 지역주민들의 손길이 닿은 음식 등으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몇 년 만에 다시 행사장을 방문했는데 과거에 비해 체험과 즐길 거리가 많아 아이들이 매우 좋아하는 걸보니 내년에도 다시 방문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서산버드랜드의 철새기행전은 종료됐으나, 주말 탐조투어는 11월 24일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금년도 행사의 잘된 점과 부족했던 점을 면밀히 파악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철새기행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