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인, 목소리를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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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인, 목소리를 담다
  • 최미향
  • 승인 2019.10.3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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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접고 농촌을 품은 사람들
연고가 있는 농촌으로 이주하는, U턴형이 대세
지역별 귀농 가구 현황
지역별 귀농 가구 현황

 

201810월부터 20192월까지 귀농·귀촌 등 2,507가구에 대해 한국갤럽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귀농·귀촌 U턴형이 대세를 이루었고, 특히 귀농 5년차는 농가 평균소득을 넘어섰다.

이는 농업소득 향상 및 지역 적응 등에 귀농·귀촌 교육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배작목 선정시 재배가 쉽고 높은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점을 주요 요건으로 계획 단계에서부터 보다 신중한 작목 선정 등 사업계획이 적절히 수립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이 필요하다.

또한 주요조사 결과로는 농촌에서 태어나 도시생활 후 연고가 있는 농촌으로 이주(귀농 53.0%, 귀촌 37.4%)하는 경향(U턴형)이 대세를 이루었는데 이것은 자연환경, 정서적 여유, 농업의 비전 등 자발적인 이유로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이들의 만족도를 보면 10가구 중 6가구는 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한 결과를 보였다.

 

<귀농·귀촌 성공사례> 체리농장 유병일 대표(귀농·귀촌 회장)

체리농장 유병일 대표(귀농·귀촌 회장)
체리농장 유병일 대표(귀농·귀촌 회장)

 

서산시 해미면에도 체리가 생산된다!

감당할 만큼만 일하라, 그리고 취미를 가져라

 

Q 언제 내려왔나?

()서산시 해미면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로 올라갔다. 그러다 6년 전 몸이 불편한 노모를 모시기위해 고향을 찾아 내려왔다.

 

 

Q 마을사람들과 관계는?

()무엇보다 귀농·귀촌에서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사람과의 융화다. 개인적으로 나는 우선 사람을 좋아하다보니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 우선 뭐 하나를 하더라도 물어보고 그분들의 말씀을 존중하고 그러다보니 오히려 더 잘해주려고 하더라.

 

Q 체리농장을 하게 된 동기는?

()내려와서 부모님이 농사짓는 것을 보니 많이 힘들더라. 무엇보다 일하는 만큼 소득은 형편없었고. 그러다 서산시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여 땅은 있는데 뭘 할까?”의논을 했다. 그때 나온 것이 체리였다. 당시 서산에는 체리를 심은 농가가 전혀 없었다. 내가 먼저 앞장서 나가야되는 상황이라 부담은 됐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추운 강원도 고성에서 성공한 체리농장을 보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벤처마킹을 하면서 자문을 구하고 묘목과 품종도 있어 별 어려움 없이 해나갈 수 있었다.

지금은 소득도 높고 많은 분들과 공유도 하니 재밌게 일한다.

 

Q 후회는 없나?

() 이상하다. 힘들때도 후회는 안했다. 여기 오기 전에 연봉 1억 원이었는데 처음 6년 동안은 계속 투자만 했기 때문에 무지 힘들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연봉 5천만 원을 넘어 설 예정이고 앞으로는 무형의 금전적 효과가 어마무시하다.

 

Q 귀농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당부사항은?

() 우선 두 가지를 얘기하고 싶다.

첫째는 무엇보다 본인의 삶이 즐거워야하기 때문에 혼자 감당할 정도의 평수만 농사를 지으라고 한다. 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힘들게 일하지 마라. 하다보면 스스로 지친다고 말한다. 귀농을 하려는 분들은 대부분 60대 전 후반이다. 그동안 죽기 살기로 가족을 위해 살았는데 이제는 본인을 위해 살아야 하지 않겠나. 뭐니뭐니해도 본인의 삶이 즐거워야한다.

둘째는 취미를 가져라. 피곤하고 힘들 때는 가지고 있는 재능을 살려서 정서적 안정을 취해야 삶이 풍요로워진다. 나는 개인적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밖으로 나가 동아리활동이나 주변인과 교류를 한다. 그래야 혼자라는 느낌을 받지 않는다. 무엇보다 귀농귀촌을 하려면 함께 어우러져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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