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의 뷰티레시피-⑤

맥스클리닉
맥스클리닉

 

부쩍 차갑게 다가오는 가을바람에 피부도 메말라가고 있다. 마른 낙엽처럼 푸석푸석 한 피부, 눈에 띄게 도드라지는 각질, 세안 후 당기는 얼굴, 모두 기온차로 인해 무너진 유수분 밸런스 때문이다.

얼굴은 건조하지만 피지 분비는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피부에는 눈처럼 쉽게 각질이 쌓인다. 무조건 각질 제거에 초점을 맞추면 피부는 더욱 거칠어진다. 단계별로 꼼꼼하게 유분과 수분을 채워주며 환절기에도 빛나는 피부를 느껴보자.

 

들뜨고 묵은 각질은 필링젤로 부드럽게 마사지

입자가 굵은 스크럽 제품을 무리하게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건조한 피부에 자극을 주게 되고 피부 보호막을 손상시켜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매끈하고 촉촉한 피부로 가꿔주는 젤 타입의 필링젤을 사용하면 각종 노폐물을 흡착하고 보송보송한 마무리를 할 수 있다.

필링젤 사용 전에는 미지근한 물로 피부를 충분히 따뜻하게 만든 후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피부 속과 겉 모두 케어하는 두 겹 보습

피부 속 건조가 심해지면 평상시 바르던 크림을 사용하더라도 평소와 다르게 건조하다고 느껴질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피부 속 깊숙이 수분을 채워주고 피부 표면에 수분 보호막을 씌워주는 두 겹 보습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크림을 바를 땐 한 번에 많은 양의 크림을 바르는 것보다 적은 양을 여러 번 덜어 덧발라주는 것이 피부 속 수분 흡수에 보다 효과적이다.

 

오일로 수분 레이어링

수분을 채워준 후 오일로 보호막을 씌어 주면 오랜 시간 마르지 않는 촉촉한 피부 케어를 완성할 수 있다. 세안 후 보습크림을 건너뛰고 바로 오일을 사용하면 오히려 유분이 늘어나 속 건조가 심해질 수 있다. 오일을 사용할 땐 보습 에센스나 크림을 충분히 발라준 뒤 여러번 레이어링해 수분 보호막을 만들어준다.

 

틈틈이 올라오는 각질, 멀티밤으로 간단하게

기초 케어를 탄탄하게 하고 외출을 해도 오후만 되면 눈가나 입가는 화장이 갈라지고, 각질이 부각되기 마련. 거기다 건조한 날씨 탓에 입술도 갈라지고 큐티클도 일어나게 된다. 바셀린이나 천연오일로 오후에 들뜨는 각질 스팟을 틈틈이 잠재우고 특히 건조해진 입술은 흑설탕, , 바셀린 등을 듬뿍 얹고 자면 다음날 매끈해진 입술을 경험할 수 있다.

 

<EDITOR’S TIP>

맥스클리닉
박솔리 뷰티에디터

 

광채나는 보습 메이크업

기초 스킨케어도 중요하지만 메이크업 스킬도 빛나는 피부를 만들어 준다는 사실. 피부 기초체력을 튼튼히 하면서 촉촉한 윤기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파운데이션의 경우 쫀득하고 유분이 많은 제형의 제품을 선택하고 한 번에 많은 양을 바르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많은 양을 한 번에 바르면 피부 위에 파운데이션이 무겁게 쌓여 쉽게 무너져 내리게 된다. 최소한의 양으로 얼굴 전체에 파운데이션을 바른 후 커버가 필요한 부분에 소량 덧발라 준다.

마무리 단계에는 수분 미스트를 적신 스폰지가 유용하다. 얼굴 위에 가볍게 두드려주면 메이크업의 밀착력이 높아지고 미스트의 촉촉함이 피부에 전해져 더욱 윤기 넘치는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

오후 주름 사이에 메이크업이 지워졌다면 앰플로 주변 경계를 무너뜨린 후 다시 쿠션이나 팩트를 덧발라주면 새로 화장 한 듯한 깔끔함이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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