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저녁, 가족 사랑을 나누는 인문학캠프

서로의 발을 씻어주는 세족식 장면
서로의 발을 씻어주는 세족식 장면

대산중학교(교장 김태영)는 지난 11, 교내 한뫼도서관과 교정에서 2019학년도 가족과 함께하는 시&숲 인문학캠프를 개최했다.

1, 2부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행사는 1부 행사에서 전인교육학회 한서은 강사를 초청하여 독서와 함께하는 명상이라는 주제로 자기이해능력을 키우는 활동을 진행했으며, 이어진 가을 시낭송회에서 평소 좋아하던 시를 가족이 함께 낭송하고 소감을 나누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또한 2부 행사는 교내 새로 조성된 조약돌길을 맨발로 걸으며 산책하는 과정과 서로의 발을 씻어주는 세족식을 실시해 가족의 사랑을 더욱 돈독히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어서 대산중 학부모회에서 마련한 가족 삼겹살 파티로 깊어가는 가을밤 교정에서 음식을 함께 나누는 정겨운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2019학년도 대산중 작은 인문학 마당 운영팀과 학부모 학습공동체가 공동 기획하여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3학년 김교희 학생은 부모님과 동생 모두 이번 인문학캠프에 참가했다가족이 함께 명상과 시낭송을 하고 마음을 나누는 자리여서 가족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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