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먹거리종합계획 ‘시민+공무원’ 토론회

호수공원 스케이트 부지 인근 로컬푸드복합문화센터 건립 추진중
서산시푸드플랜 사업추진에 걸 맞는 예산 지원과 인력 충원 필요

‘서산시 푸드플랜 무엇을 담을 것인가’ 토론회
‘서산시 푸드플랜 무엇을 담을 것인가’ 토론회

 

서산시는 서산시 푸드플랜 무엇을 담을 것인가라는 주제로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무원과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먹거리종합계획 시민+공무원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무원 서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인사말에서 서산시푸드플랜은 농가의 판로확대,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농산물 제공, 지역경제에는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시민의 건강과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시민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무원 서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무원 서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어 임종근 농식품유통과장의 서산시 푸드플랜전반에 대한 기조발제가 이어졌다. 임 과장은 서산시 농축산물 총 생산액 4,457억 원중 지역내 유통은 5%선에 그치고 있다며 지역내 선순환 구조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생산액 대비 67%에 물량에 대한 유통흐름 파악도 필요함을 강조했다.

임 과장은 서산시 먹거리 정책의 밀도 있는 추진을 위해 올해 초 농식품유통과를 농정과에서 분리하고 공무원 및 시민 등 주체별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12월 민관 통합워크숍을 중간보고회와 겸해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 푸드플랜과 관련 학교급식출하회 및 로컬푸드출하회 조직을 약 300가구 수준으로 육성 추진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 내에 공공급식지원센터 건립, 호수공원 스케이트 부지 인근에 1,980, 3층 규모의 로컬푸드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추진 계획중에 있음도 밝혔다.

 

임종근 농식품유통과장의 ‘서산시 푸드플랜’ 전반에 대한 기조발제
임종근 농식품유통과장의 ‘서산시 푸드플랜’ 전반에 대한 기조발제

 

토론회에서 패널로 참여한 화성시 이빈파 ()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장은 학교급식센터와 공공급식센터는 분리보다 통합관리센터로 운영하는 방안을 추천하고, 푸드플랜 조직은 재단법인 형태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충남도청 김호열 팀장은 충남도내 각 지자체중 푸드플랜 수립 4, 수립중인 5, 로컬푸드 형태 4곳으로 내년도에는 충남도 관내 15개 지자체가 모두 푸드플랜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광역과 기초단체간의 지나친 행정구역 단위에 국한하지 말고 상호 협력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더 나아가 김 팀장은 푸드플랜 사업추진에 있어 민간영역에서는 지속적인 추진 조직의 역량강화 필요성과 중앙정부와의 연계가 필수적인 측면 등을 들어 사업 초기 담당 공무원의 열정과 의지가 성패를 좌우하는 경향이 높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생산자 대표로 나선 황춘성 서산시친환경영농조합 회장은 대농 위주의 농정에서 중소농 중심으로 정책전환의 필요성을 전제하고 로컬푸드 인증 식당 확대, 서산시 관내 입주기업 로컬푸드 사용 확대, 농업인의 푸드플랜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산시아이쿱협동조합 유병숙 이사장과 정경란 서산시지속가능협의회 사무국장은 먹거리 안정성 확보 방안, 소비자와 농가의 교류확대 등에 대해 서산석림사회복지관 푸드뱅크 팀장은 로컬푸드 직매장과 연계한 신선식품 기부가 진행되기를 기대했다.

한편, 서산시대 박두웅 편집국장은 행정에서 먹거리는 이제 국가가 책임진다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인식해야 할 때라며 푸드플랜의 성공을 위해 민-관 거버넌스에 앞서 행정 조직 내 각 부서가 협력하는 관-관 거버넌스의 더욱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또 행정은 자연스럽게 물이 흐르도록 물길을 만드는 역할이라며 푸드플랜은 생산-유통-소비-환경-복지-일자리가 망라되는 종합플랜으로 담당부서 일개 팀으로 달성하기 어렵다. 서산시장은 푸드플랜 사업규모에 걸 맞는 예산 지원과 인력 충원을 하는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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