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 해수부 방문 적극적 지원 요청

가로림만 전경
맹 시장은 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오운열 해양정책실장과 송명달 해양환경정책관을 방문하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이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과 관련 해양수산부 예비타당성조사 우선순위 반영에 쐐기를 박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맹 시장은 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오운열 해양정책실장과 송명달 해양환경정책관을 방문,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과 관련해 충청남도 예비타당성조사 요구서 제출에 맞춰 해양수산부 예비타당성조사 우선순위 반영 및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웅도 갯벌생태계복원사업 기본계획의 조속한 승인도 함께 요청했다.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과 관련 충남도는 지난 4월 기본계획을 위한 용역을 마쳤으며, 해양수산부 역시 우선순위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으로 선정한 상태다. 이후 기획재정부의 최종 심사가 남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충남지역을 대상으로 8대 공약을 내놨다. 그중 4개 공약이 서해안 해양신사업 육성으로 서해안권역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기대를 모았다.

이와 관련 충남도에서 제출한 지역공약 세부사업은 가로림만 해양보호구역 관리 가로림만 갯벌생태계 복원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해양라이프케어단지 조성 해양바이오 산업화 인큐베이터 건립 폴리텍대학 해양수산캠퍼스 건립 등이다.

그러나 이와 달리 앞서 중앙부처에서는 가로림만 해양보호구역 관리와 갯벌생태계 복원, 해양라이프케어단지 조성만을 안()에 올렸고 보령머드축제 지원을 추가했다. 이 때문에 서해안권역 신산업 분야의 핵심사업인 국가해양공원 조성이 지역공약 세부사업에서 제외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일었다.

이에 충남도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부처와 논의를 지속하면서 가로림 국가해양공원 조성을 강하게 요구했고 중앙부처도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한편, 가로림만은 세계5대 갯벌 중 하나이자, 국내 유일의 해양수산부 지정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15985의 면적에 해안선 길이는 162, 갯벌 면적은 8000에 달하며, 4개의 유인도서와 48개의 무인도서를 갖추고 있다.

서산시는 가로림만 해역일원에 국가해양정원을 조성해 체험과, 힐링, 관광 등을 융합한 세계적인 생태관광지로 키워 산업생태계 다변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충남도 생태관광 연계 크루즈 추진

서해 215개 섬 연결 중·소 규모 크루즈 도입

 

충남도가 서해 연안 215개 섬을 잇는 중·소 규모 크루즈 도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 달 24일 도에 따르면 도내 유·무인도에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하고 설화 등을 활용한 관광자원을 개발, 크루즈 이용객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충남도의 연안 크루즈 도입 방안은 크게 네 가지다. 먼저 1박이 가능한 원나잇 크루즈나 디너·런치 크루즈 등 단기 관광용 크루즈 형태다. 승선 인원 500명 이내의 기존 소규모 여객선을 활용키로 했다.

둘째, 급증하는 낚시 인구를 겨냥해 바다낚시를 주제로 한 크루즈 운영을 모색한다. 지난 2017년 기준 전국 바다낚시객은 4149000명이며, 이 중 718000명이 충남 서해에서 바다낚시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바다낚시 크루즈는 다른 지역보다 경쟁력이 높다.

셋째, 가로림만에 추진 중인 국가해양정원 등 해양관광 자원을 둘러볼 수 있는 생태관광 연계 크루즈를 추진한다. 도는 이를 위해 무인도 등 소규모 섬의 접안시설과 숙박시설 등을 보강하는 한편 여객선과 선박 소유자를 대상으로 선박 리모델링을 지원한다. 이에 대해 내년엔 국가 시책화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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