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적광전과 산신각에 봉안되어 있는 4점의 탱화, 문화재 지정 추진

서산 일락사는 지난 28일 현음문화제 청아청아 심청아 창극 공연을 개최했다.
서산 일락사는 지난 28일 현음문화제 청아청아 심청아 창극 공연을 개최했다.

서산 일락사(주지 경학스님)는 지난달 28, 경내 특설무대에서 서산시민과 함께하는 제2회 현음문화제 창극 공연 일락사에 핀 연꽃-청아 청아 심청아를 개최했다.

이날 현음문화제에는 공덕사 회주 혜연스님과 수덕사 주지 정묵스님, 내포문화숲길 이사장 지운스님, 맹정호 시장, 서정필 충남지방경찰청불교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창극은 심청가의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충남중고제판소리진흥원과 백제가무회 단원들이 무대에 올라 신명나는 공연을 펼쳤다.

일락사 주지 경학스님은 이번 청아 청아 심청아공연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인 박성환 선생의 큰 원력으로 새롭게 창극으로 만들어졌다오늘 공연을 같이 즐기면서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일락사는 18세기 초부터 스님들이 입으로만 사람소리, 새소리, 짐승소리를 내는 구기공연이 펼쳐졌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며 조선시대 판소리 명창인 방만춘이 소리 공부를 시작한 곳이다.

한편 일락사는 이날 대적광전과 산신각에 봉안되어 있는 신중탱화와 칠성탱화, 산신탱화, 독성탱화의 점안 100주년을 맞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특히 4점의 탱화는 근대 최고의 화승으로 이름을 떨친 금호당 약효스님의 제자인 호은당 정연스님이 1919년 조성한 것으로, 일락사는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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