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박성기 서태안지사장
박성기 국민연금공단 서태안지사장

관행이라는 미명 하에 저질러지는 비리와 특혜, 권력을 이용한 갑질문화에 분노한 국민은 공직자의 청렴을 그 어느 때보다 강조하고 있다.

고위공직자의 직권 남용으로 인한 사익추구, 지위와 권력을 이용한 부당행위 요구 등이 만연하고 있다. 특히 연줄을 이용한 친인척 채용이나 수의계약 체결 등의 행위들이 아무렇지 않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갑질문화로 벌어지는 부패 행위가 수시로 발생하고 있는 지금, 공직자로서 그 어느 때보다 솔선수범하여 도덕적 의무를 다하여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갑질행위, 비도덕적인 행동 등을 근절하고 청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공직자와 더불어 우리 모두 알아야 하는 국민 행동 요령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청렴이란 지켜야 하는 대상자가 특정인으로 한정되어 있지 않고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책무라고 본다.

수년간의 논란 끝에 만들어진 김영란 법이 시행되고 3년이 지났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부패와 전쟁 중이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청렴한 대한민국을 이루기 위해 5개년 반부패 종합계획을 시행하여 국민과 함께하는 깨끗한 공직사회 실천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청렴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더불어 공공기관들도 청렴을 실현하기 위해 여러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공단도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청렴계약 이행제, 클린신고센터 운영 등의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청렴하고 윤리적인 경영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임직원 비리나 부패 행위를 24시간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는 국민연금 헬프라인(Help-Line)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공정한 업무처리를 위해 직원 개개인은 청렴서약서를 작성하고 유관기관과 캠페인을 함께 하는 등 청렴한 문화 정착과 확산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꾸준한 활동을 인정받아 우리 공단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반부패방지 시책 평가에서 270여 개의 공공기관 속에서 3년 연속 1등급을 달성했다.

우리 서태안지사에서도 청렴을 강조하며 계속하여 노력 중이다. 주기적으로 공직자 행동강령을 교육하고 청렴옴부즈만 제도를 시행하여 청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투명한 예산 집행을 위해 법인카드 사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공개하고 있다.

또한, 직원 전체가 참여하는 청렴실천반 회의를 운영하면서 깨끗하고 투명한 지사 운영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끝으로 필자를 비롯한 우리 지사의 모든 직원은 국민의 노후생활을 책임지는 공공기관으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반부패 및 청렴 문화의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다.

나아가 공단 전체에 청렴 문화의 확산에 마중물이 되어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연금, 국민이 신뢰하는 국민연금을 위해 청렴을 위한 활동을 더욱더 활발하게 전개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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