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화합의 축제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터
대산시 한뫼길마당장터가 지난 20일 대산읍주민자치회 주관으로 한뫼쉼터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산에서 매달 첫째, 셋째 주 금요일에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대산에서 생산되는 지역농산물, 맑은샘협동조합(대표 허정선)의 맑은샘아트마켓, 인근 학교 자모회에서 운영되는 아나바다 등 이밖에도 지역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순조롭게 막을 올렸다.
이번 장터에는 헌책방을 비롯하여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거리음악회 등이 동시에 운영되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장날 풍경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지역 어르신들이 헌 책방 앞에 줄지어 서서 책을 고르는 모습은 보기드문 진풍경이었다. 이곳에서 책을 고르던 한 어르신은 “장터에서 가래떡과 2천 원짜리 책 한 권을 샀다”며 “이제라도 이런 행사가 매달 두 번씩 열린다고 하니 너무 기분 좋다”고 말했다.
대산시 주민자치위원회 김기진 회장은 “침체된 지역 분위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가 소통과 화합의 축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며 “프리마켓, 문화마당,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 및 즐길 거리로 주민들의 호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최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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