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문협 신금자 회원 첫 시집 출간
서산문인협회 신금자 시인이 시집 『하루살이 인생도 괜찮아요』를 출간했다.
팔 남매의 맏며느리로 농사일에 파묻혀 살던 어느 날 “어미야, 글 재주가 있구나!”라는 시아버지의 한마디 칭찬이 그녀에게 글을 쓸 수 있는 힘을 주었다고 한다.
그녀는 일벌레처럼 일에 중독이 되어 살면서도 시아버지의 한마디 칭찬이 잊히지 않아 글귀가 떠오를 때마다 시를 적어 모아 두었다.
첫 번째 시집을 내면서 그녀는 “지금은 안 계신 부모님과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은 남편에게 이 글을 바친다”고 그 고마음을 전했다.
김완용 시인은 시 해설문에서 “신금자 시인은 시인이기 전에 농부의 아내다. 그녀는 자라나는 작물을 바라보며 자연에서 파생되는 시적 대상들을 내면에 승화시켰다”고 평가했다.
한편, 신금자 시인은 《화백문학》으로 등단하였으며, 서산들꽃 시 동아리 회원, 한국문인협회 서산지부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공저로 『억새꽃 들판에서』, 『추억여행』, 『봄, 봄을 담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