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지역 (주)동양환경, 고부가가치 인조흑연 소재 기술 국산화 박차

지난 20189월에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석유계 피치 생산기술을 이전 받은 동양환경이 바인더 및 코팅용 피치를 활용한 2차전지 음극재용 실리콘산화물/인조흑연 복합체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동양환경은 지난 711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2차전지 음극재 국가연구과제 공모에서 다수의 후보 기관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경쟁률 6:1) 829일 최종 선정되어 인조흑연과 실리콘산화물계와의 복합체 제조에 대한 연구개발을 본격화 하게 되었다.

금번 국가연구과제 공모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2019년도 탄소산업기반조성사업(고부가가치 인조흑연 소재기술개발사업)6개 세부과제 중 제 5세부에 해당하는(과제명 : 바인더 및 코팅용 피치를 활용한 음극재용 실리콘산화물/인조흑연 복합체 개발) 과제에 선정된 것으로 ()동양환경은 본 연구과제에서 2차전지 음극소재 개발에 필요한 바인더피치 및 코팅용피치 개발을 수행한다.

()동양환경이 유수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과제에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동양환경과 계열사인 ()서광하이테크, ()대산파워가 기존에 영위하고 있는 폐기물 처리사업 및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사업에서 발생하는 경쟁력 있는 에너지원(스팀, 전기)을 반응열원으로 활용한다는 점과 1년 전 본 기술의 바탕이 되는 피치 제조기술을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실적, 대산석유화학단지에 위치하고 있어 피치제조에 필요한 원료(석유화학부산물)조달의 지리적 이점 등이 강점으로 작용하여 경쟁 기관들 보다 본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평가됐다.

동양환경은 본 연구개발로 인해 고부가가치 인조흑연 소재 기술 및 성형가공기술을 확함으로서 관련 분야 중소·중견기업 육성과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차세대 탄소소재 개발을 통하여 국가전략소재 자급능력 확보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됐다. 구체적으로는 차세대 국가 주력산업인 2차전지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관련 산업의 동반발전 효과, 2차전지의 고용량화와 수명연장, 2차전지의 가격경쟁력 강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음극재 제조를 위해서 일본을 포함한 외국에서 전량 수입하던 탄소재료를 국산화한다는 점은 최근 불거진 일본의 핵심 전자부품·소재 수출규제를 이겨내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본 연구에 참여하는 기관은 총 6개로 주관기관인 ()동양환경을 포함하여 참여기관은 한국화학연구원, 충남대학교, 중앙대학교, 대주전자재료(),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힘을 합쳤으며 정부출연금 25억 원 이내로 54개월 동안 관련 연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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