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가을 메이크업은 빈티지 하면서 매혹적인 무드가 이어질 전망이다. 색조는 자연스러운 뉴트럴 컬러와 한 톤 차분해진 핑크, 은은한 파스텔 컬러가 가을을 담은 따뜻함으로 표현된다.

섹시한 느낌을 강조하는 세미 스모키와 숙성된 와인 같은 깊은 레드 립이 올가을 감성 메이크업의 핵심이다.

#군더더기 없이 깨끗한 피부표현

이번 가을 시즌의 피부표현은 잡티를 커버하되 깨끗하고 맑은 피부톤으로 연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분감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얇게 펴바르면 촉촉함과 지속력을 모두 유지할 수 있다.

베이스메이크업이 두껍게 표현된다면 인위적으로 보이기 쉬우므로 파운데이션과 컨실러를 이용하여 가볍게 표현하도록 한다.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이용하여 얼굴의 윤곽을 잡아준다. 눈 주위는 한톤 밝은 컨실러를 이용하여 자연스럽게 입체감이 표현되도록 한다. 파우더는 브러시를 이용하여 유분기만 제거하는 정도로 마무리한다. 컨실러도 많은 양을 한 번에 바르기보단 여러 번 레이어링 해 주변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가볍게 마무리한다.

#눈매는 시크하면서 부드러운 스모키 메이크업

화려한 스모키보다 좀 더 부드러워진 2019 가을 스모키. 블랙, 그레이. 실버에서 벗어나 좀 더 다양한 컬러가 눈매를 살려준다. 다크 올리브, 브론즈, 브라운, 다크 핑크 등 대체 컬러들이 스모키란 이름으로 여성들의 눈가를 물들이기 시작한 것.

가을 신상 아이섀도 팔레트를 구입해 믹스매치해 보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된다. 아이섀도 연출이 서툴다면 원 컬러를 활용한 아이 메이크업에 도전해보자. 이때 텍스처는 펄감이 없는 매트한 제형이 잘 어울린다. 쌍꺼풀 라인과 눈 밑에 슥 터치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세련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빈티지한 뉴트럴 컬러포인트

강렬한 스모키가 부담스럽다면 은은한 핑크, 베이지로 가을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살려주는 뉴트럴 메이크업을 추천한다. 아이보리와 연핑크 컬러의 아이섀도를 섞은 뒤 눈두덩과 눈썹뼈 아래까지 펴 바르고 그 위에 핑크컬러 섀도를 살짝 덧바른다. 젤라이너로 속눈썹 사이사이를 메꿔주고 마스카라로 풍성한 속눈썹을 강조한다. 사랑스러운 느낌을 살리고 싶다면 핑크펄을 눈두덩 중앙에 살짝 터치해 줄 것! 붉은색 립스틱을 입술 중앙에만 바른 후 핑크컬러나 투명 글로스를 전체에 발라 마무리한다.

#우아하고 매혹적인 레드 립

2019년 FW 메이크업 룩에서 중요한 점은 강렬한 아이 메이크업보다 도드라지는 립 메이크업이 트렌드.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빈티지 레트로 바람을 타고 버건디(검붉은색), 퍼플, 레드 와인 등 포인트 메이크업에 점을 찍을 예정이다. 립 메이크업은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원 포인트로 전체 베이스는 매트하게 연출하되 입술만 도드라지게 표현하는 방식인데 연약하면서 보호본능을 일으키며 화장기 없는 얼굴에 청순한 분위기도 유도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강한 음영을 주고 버건디 립으로 마무리한 경우 과한 표현이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당당하고 시크한 표현에는 제격이다.

<Editor's Tip>

사계절, 한 듯 안한 듯 스피드 여우 메이크업

베이스 메이크업은 ‘메이크업 베이스(자외선차단제)→컨실러→파우더(팩트)’ 순으로 한다. 아이 메이크업은 브라운, 올리브 등을 사용하여 매혹적인 느낌을 표현해 주되 연하게 덧바르면 자연스러운 눈매를 완성할 수 있다. 리퀴드 타입의 아이라이너를 이용해서 최대한 가늘고 자연스럽게 아이라인을 그려준다. 한 번에 라인을 그리기가 어렵다면 눈 중앙에서 끝 부분으로 한 번, 앞부분에서 다시 끝까지 이어서 그려준다. 립은 본인 입술색에 가까운 연한 컬러로 마무리한다. 밋밋한 느낌이 든다면 핑크 블러셔로 아주 가볍게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