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시동인회 제7호 집 발표

서산시평생학습센터에서 ‘들꽃시동인회’ 제7호 ‘봄, 봄을 담다’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지난 10일 ‘들꽃시동인회’ 제7호 ‘봄, 봄을 담다’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T.S 앨리어트의 말을 빌리자면 시는 감정의 해방이 아니고 감정으로부터의 출발이며, 인격의 표현이 아니라 인격으로부터의 탈출이다. 그리고 시란 무엇은 사실이다하고 단언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사실을 우리 자신으로 하여금 좀 더 리얼하게 느끼도록 해주는 것이다라고 쓰여 있다.

지난 10회원들과 서산시 평생교육과 직원들, 외부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1부 공연으로 파랑새오카리나 연주가 참석자들의 마음을 녹였고, 2부에서는 시낭송과 다과로 그동안의 힘들었던 과정을 이야기하며 서로를 격려하는 알찬 자리가 되었다.

한편 출판 기념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서산시 평생교육 성기찬 과장은 축사에서 여기 오기까지 창작활동을 지도해 주신 박만진 시인님께 먼저 박수를 보낸다수준들이 상당하여 혼자보기는 정말 아까운 터라 이곳을 찾아오시는 많은 분들이 함께 읽었으면 좋겠다 싶어 게시대에 비치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항상 건강하기를 기원하며 앞으로도 성심성의껏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들꽃시동인회 리승만 시인은 구름은 흘러도 하늘은 남듯이, 순수한 시의 세계에서 만큼은 어둠 속에서 새뜻한 시를 써야한다고 가르침을 아끼지 않으신 박만진 시인님께 감사드린다먼 눈빛으로 바라보시는 김가연 시인님께도 감사의 속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미니인터뷰> 한국서정시 100인 선정 박만진 시인

시를 쓸 때는 어둠속에서 밖을 보라!

한국서정시 100인 선정 박만진 시인
한국서정시 100인 선정 박만진 시인

 

 

다양한 연령과 직업, 지역들이 만나 시를 쓰고 있는 들꽃시동인분들에게 먼저 축하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이분들에게는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특이한 것이 있다. 바로 숙제를 내주면 빠짐없이 해오신다는 거다. 한마디로 실습을 굉장히 즐겨하며 화평하기도 주저하지 않는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분들에게 늘 문학을 완벽히 하라! 어둠속에서 밖을 보라!’고 말하며 네 가지를 특히 강조했다.

첫째, 언어는 참신한가?

둘째, 주제는 뚜렷한가?

셋째, 구성은 되어있는가?

넷째, 가슴은 뭉클한가?

감사하게도 지금까지 참 잘 해 주고 있으며 열심히 한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사실 가르치고는 있지만 이분들 볼 때마다 대단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여기서 밝히지만 나는 이분들에게 오히려 배우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제7', 봄을 담다' 출판 기념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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