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강화워크숍 실시…….지속성장 및 새로운 도약의 전기 마련

충남 농공단지가 ‘2019 충남농공단지 경쟁력강화 워크숍96~7일 천안 상록호텔에서 개최된다. 양일간 열릴 이번 충남농공단지 워크숍은 국가산업단지와 일반산업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공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입주기업들의 성장과 발전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되는 자리다.

한편 농공단지는 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 재정을 확보하는 곳으로 지역의 소득을 높여 도시와 농어촌의 격차를 줄이는, 경제균형발전으로 조성된 공업단지다. 무엇보다 지역 주민이 현재 살고 있는 농어촌 지역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워크숍 개최에 앞서 ()충남농공단지협의회 한기홍 회장은 워크숍은 충남농공단지의 지속성장 및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모이는 자리다이번 ‘2019 충남농공단지 경쟁력강화 워크숍은 말 그대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여 좀 더 경쟁력 있는 농공단지가 되고자 한다라고 했다.

또한 서산농공단지협의회 강희곤 회장은 이번에 개최되는 행사를 통해 서산농공단지의 활성화와 서산지역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참석을 독려했다.

 

인터뷰서산농공단지협의회 회장 강희곤 (주식회사 서안산업 대표)

판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서산농공단지협의회 강희곤 회장
서산농공단지협의회 강희곤 회장

 

Q 농공단지협의회는 어떤 단체인가?

농공단지의 애로사항을 규합해서 중앙에 요구 및 건의, 협조요청을 하기 위해 구성된 단체다. 사실 그동안은 주춤했다가 2~3년 전부터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감사하게도 충남농공단지협의회 한기홍 회장님과 당진시 어기구 국회의원님이 농공단지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법이라든가 기타 여러 가지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노력을 기울여 주고 계시다. 이에 우리 협의회도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의 경제 활성화에도 함께 편승하려고 한다.”

 

Q 충청남도 농공단지협의회 서산지역협회 구성은?

이곳에 입주한 기업들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수석농공단지)단지 내 협의회가 구성되지 않아 서로 누가 누군지도 모를 정도였다. 아시다시피 수석농공단지는 대부분 소기업들이 모여 있는 곳 아닌가! 근로자들도 대부분 외국인들이다. 그러다보니 최저임금과 직결되어 사회 경제적으로 힘든 시간들이다.

특히 올해도 어렵지만 갈수록 경제적 여건이 어려워질 텐데 큰 걱정이다. 새로운 상생방안이 적극 필요한 시점이다.

이곳 기업체들은 함께 해야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우리 구성원들은 사람의 마음이 하나로 뭉쳤다고 봐도 된다.”

 

Q 모이면 주로 어떤 이야기를 하나?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심상치 않다. 어떻게 할까?’라는 말을 많이 한다. 이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나만 어려운 게 아니고 다들 어렵긴 어렵구나!’라고 생각한다.

알다시피 농공단지들은 주로 하층업체다.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의 경기가 나빠지다보니 자연히 우리 같은 1,2차 하층업체는 이중고를 느끼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Q3. 한국농공단지연합회에서 농공단지 전담인력 배치 등 농공단지 활성화를 위한 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는데?

농공단지 조성시 지자체에서는 같은 제품 같은 가격이면 자신의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수의계약으로 구매해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런저런 이유로 실현이 안 되거나 되더라도 아주 미비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 서산시는 좀 예외다. 적극 관심을 가져주고, 도와주려고 애쓴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인사를 꼭 전하고 싶다.”

 

Q 서산시에서 어떤 도움을 주었나?

수석농공단지 조성이 벌써 30년이 되다보니 많이 노후되었다. 들어올 때 보니 깨끗하지 않았나? 가로등과 도로를 보수해줌과 동시에 식당을 확장하여 주변 환경을 밝고 깨끗하게 정비해주었다.

또 있다. 이곳은 외국인근로자들이 약 70여명이 있다. 이 친구들은 갈 곳이 없다보니 쉬는 날이면 외지로 나간다. 협회에서 건의하여 체육시설을 관리동 앞에 설치해 줬더니 너무 좋아할뿐더러 외지로 나가는 것이 많이 줄었다.

그 외에도 지난번 간담회 시, 물품 판로를 고민하며 좋은 걸 개발해도 소기업이다 보니 비용 때문에 홍보가 어렵다는 고충을 이야기했다. 시장님께서 관심을 가져주겠다는 약속을 하더라. 특히 내수시장 활성화에는 관계부서에서도 적극 노력을 하고 있는 줄 안다.”

 

Q 인근 당진시의 경우 7개 농공단지가 입주해 있는 상황과 달리 수석농공단지는 하나다. 서산시 행정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역시 판로문제가 상당히 어렵다. 좋은 제품을 만들면 뭐하나. 판로가 막혀있는데……. 우리가 가방을 들고 다니는 것도 한계가 있다. 그러다보니 많은 기업들이 자포자기 한 심정으로 있다.

사실 (농공단지)우리에게는 농어촌정비법이라는 수의계약이 있다. 이런 매리트때문에 들어온 기업들이 대부분인데 현실적으론 이런 것들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답답한 마음에 도움을 얻고자 국회를 찾아가 현실 얘기를 하기도 했다. 사실 50~60개 협의체가 구성된 계기도 바로 판로문제로 의견통합 단일화로 건의하고 요구하자는 취지다.

참고로 우리 시에서도 판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그동안 수석농공단지협의회를 도와주신 사장님들과 대표님들께 먼저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나아가 수석동지역주민들에게는 늘 감사하다. 때로는 여러 가지 불편한 사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늘 격려로서 다가옴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이 자리를 빌려 우리 수석농공단지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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