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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싶다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싶다

 

이 책은 멋지게 나이 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인생의 기술 53가지가 들어있다. 죽음의 위기를 몇 차례 넘기고도 일곱 가지 병과 더불어 살아가는 작가 이근후 교수. 나이 듦의 즐거움을 오롯이 담은 책이 바로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라는 책이다.

작가는 나이 드는 것도 반드시 선행 학습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며 젊은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나는 어떻게 나이 들어 갈 것인가를 생각하며 나이 듦을 배우고 익혀야 함을 강조했다.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지금은 나이 드는 게 두렵다는 인생 후배들에게 저자는 이런 말을 했다.

첫째, 무작정 돈을 모으기 전에 생각해야 할 것들. 둘째, 내 뜻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라는 말은 틀렸다는 것, 셋째, 잘 쉬는 연습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넷째, 세대 차이의 즐거움을 마음껏 느낄 것 등의 인생 지혜를 들려준다.

이야기 사이사이에 즐거운 인생을 위한 TIP을 담아 풍요로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꿀팁도 양념으로 들어가 있다.

저자 이근후 교수는 자신의 이야기를 인생 선행 학습의 자료로 활용해 어떤 모습으로 나이 들어갈 것인가를 생각해 보는 작은 불씨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저자 이근후 교수는,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이자 정신과 전문의로 50년간 환자를 돌보고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리고 76세의 나이에 고려사이버대학 문화학과를 최고령으로 수석 졸업하면서 세간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은퇴 후에 다시 학생이 되어 배움의 길에 들어선 그는 그저 웃으며 일흔 넘어 한 공부가 가장 재미있었다라고 말할 뿐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의 몸 상태를 알고 나면 깜짝 놀란다. 그는 지금 10년 전 왼쪽 눈의 시력을 완전히 잃고 당뇨, 고혈압, 통풍, 허리 디스크 등 일곱 가지 병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그럼에도 그는 퇴임 후 아내와 함께 사단법인 가족아카데미아를 설립하여 청소년 성 상담, 부모 교육, 노년을 위한 생애 준비 교육 등의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여든을 앞둔 지금도 그는 하루하루 사는 일이 재미있다고 말한다. 공부를 하고 청탁 원고를 쓰고 제자들에게 안부 메일을 보낸다. 찾아오는 이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그리운 이들에게 연락하길 주저하지 않는다. 앞만 보며 달렸던 젊은 시절에는 몰랐던 여유로운 즐거움이다.

평생을 재미있게 살려고 노력해 온 노학자가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후배들을 위해 지금까지 지켜온 변하지 않는 삶의 원칙과 80년의 세월을 살아오며 깨달은 인생의 통찰을 이 책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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