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기 1부속실장 청와대 퇴임...본격적인 민심 탐방 나선다

조한기 청와대 전 제1부속비서관
조한기 청와대 전 제1부속비서관

 

조한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선거구인 충남 서산· 태안으로 출발했다.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은 청와대를 떠나면서 페이스북에 청와대 근무를 마칩니다. 의전비서관과 제1부속실장으로 23개월을 근무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영광의 시간이었고, 인생에서 가장 값진 배움의 시간이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있습니다. 청와대를 떠나도 제가 서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함께 하겠습니다. 함께 걱정하고 응원해주신 페친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인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고 올렸다.

서산 서령고와 연세대 영문과를 나온 조 비서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 때부터 문 대통령의 그림자역할을 해온 최측근이다. 의전비서관(2017.5~2018.6)으로 출발해 지난해 6월부터 제1부속비서관직을 수행했다.

조 비서관은 자신이 세 번이나 출마했던 서산· 태안에서 내년 4월 총선 도전을 위해 고향으로 내려가 본격적인 민심 탐방에 나설 예정이다.

이로써 내년 415일 치러지는 제 21대 총선에서 충남 서산·태안지역구는 재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성일종 현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전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비서관이 재격돌하는 형국으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한편 내년 총선은 수성에 나선 자유한국당 성일종 현 국회의원에게 버거운 게임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서산시장·태안군수 모두 여당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진보·개혁진영이 이 지역을 장악하면서 내년 총선에서 보수진영에서 출마하는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 출마가 험난하다는 관측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

지역 정가에서는 내년 총선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이어질지 아니면 견제 심리가 반영될지 여부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시 조한기 후보는 서산에서 새누리당 성일종 후보에 41.7039.77%로 이겼으나 태안에서 뒤지며 결국 39%37%로 근소한 차이로 석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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