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추천도서-①

 

마을버스 세계를 가다/ 저자 임택/ 메디치미디어 출판

저자 임택은 쉰 전까지 오로지 가족을 위해 일벌레로 살아왔다쉰이 넘으면 새로운 삶에 도전해보고 싶어 오래전부터 가족들을 설득해왔다고 했다.

그가 꿈꿔온 제2의 인생은 바로 여행작가로 살아보는 것이었다.

마침내 은퇴를 앞두고 작가는 폐차를 6개월 앞둔 중고 마을버스(은수교통에서 만난 인연으로 마을버스 이름을 은수라 붙였다)를 하나 구입했다.

마을버스를 개조해 먹고 자는 문제를 해결해가며 세계일주를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여행 전부터 헤쳐 나가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48개 나라를 여행하는 677일 내내 작가와 은수의 버라이어티한 여행기는 한순간도 평탄하게 넘어가는 법이 없었다.

하지만 용기 있는 도전이 즐거운 인생을 만드는 법! 수시로 마주하는 시련과 고비를 하나씩 넘을 때마다 이들은 어느새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내는 법을 배우고 있었다.

 

왜 마을버스와 함께 세계여행인가

그것도 폐차 직전의 똥차?

어느 날, 저자 임택은 동네 언덕길을 힘겹게 오르는 마을버스에 시선이 머물렀다. 쳇바퀴 돌 듯 정해진 구간을 맴도는 것이 마을버스의 당연한 숙명인데, 문득 그러한 일상이 막 쉰 줄에 들어선 자신의 인생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나도 이대로 끝나는 게 아닐까?’

저자는 오래전부터 50대가 되면 여행가의 길을 걷겠다고 다짐해왔다. 때마침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낡은 마을버스를 보며 함께 세계여행을 떠난다면 훨씬 의미 있는 일이겠다고 생각했다.

마을버스, 세계를 가다는 평생 직장과 가정을 오가며 가족을 부양하느라 자신의 꿈을 미루어온 저자가 중년 세대들에게 도전의 참의미를 알리며, 꿈을 이루는 데 결코 늦은 나이란 없음을 온몸으로 부딪쳐가며 인생 로드맵을 제시해주는 책이다.

출판사는 이 책을 이렇게 소개한다. “꿈을 이루는 데 늦은 나이는 없다라고.

마을버스 타고 677일간 48개국 세계여행에 도전한 마을버스 세계를 가다‘300으로 15,000원이다.

 

저작권자 © 서산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