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선 전 시장, ‘새로 함께’ 포럼 주제발표


여야간 공천제도로 기싸움이 첨예한 가운데 내년 총선 출마(서산·태안)가 유력한 새정치민주연합 조규선 전 서산시장(66세, 한서대 대우교수)이 “공천권이 국민에게 돌아가는 것이 진정한 혁신”이라고 주장했다.
조규선 전 시장은 2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새로 함께」가 주최한 2차 포럼 ‘새정치 민주연합 혁신을 위한 제안’ 에 참석해 주제 발표를 했다.
이날 조 전 시장은 혁신안이 조금이라도 공평하지 못하다면 분당을 배제 할 수 없다고 진단하고 공천권이 국민에게 돌아가는 진정한 혁신이 없다면, 어떤 정치혁신도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자리에서 조 전 시장은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은 당원의 대표가 아니라 국민에 의해 선출된 국민의 대표자라며 정당의 후보도 국민이 최종 선택해야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정치연합은 그동안 전체 유권자(국민)가 아닌 자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로 공천을 결정해 왔다며 이것이 경선에서 이기고 본선에서 지는 상황이 되풀이 된 패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혁신은 패배의 통렬한 반성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며 좌파 진보성향, 종북 이미지, 친노계파 색깔, 무능력 이미지를 벗어나 새로운 국가를 만든다는 자긍심으로 당을 새롭게 바꾸고, 좋은 정책과 비전으로 국민에게 다가가야 정권 창출을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조 전 시장은 “평생을 지역주민과 함께 살아오면서 함께 구상했던 일들을 좋은 정치를 통해 실현하고 싶다”며 내년 20대 총선에 강한 출마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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