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장관, 서산행복포럼 초청 강연회에서 밝혀

서산행복포럼(대표 강춘식)은 지난 19일 수도회관에서 새누리당 이주영(전 해양수산부장관) 의원을 초청하여 이완섭 서산시장, 성일종 고려대교수, 문용재 전 민주평통서산지회장, 송석구 새누리당 부대변인, 이기형 서울기독교대학 교수(전 한나라당 서산·태안 당협위원장) 등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의 광복은 남북통일이다”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이주영 의원은 “동서독 통일은 동독이 둑 무너지듯 한꺼번에 무너지는 것처럼 갑자기 찾아왔다”며, “우리들도 통일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베를린까지 20여일간 유라시아를 횡단하는 열차를 탔던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가는 곳마다 한국 대표단을 영접하는 수준이 예전과 급격이 달라져 대한민국위상이 높아진 것을 느꼈고 통일이 되면 몇 계단 뛰어 넘어 세계 최강국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것이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 말하는 ‘통일대박론’이라며 남북관계는 대화와 강경책을 병행하여 꾸준한 대화노력과 함께 강하게 응징할 때는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지난 4월에 발생한 세월호 사건에 대해 “제가 가장 큰 죄인입니다”라는 생각으로 희생자 가족들을 위해 일해야 했고 “가족의 들끓는 분노로 처음에는 팽목항에서 ‘장관놈’이라는 소리를 듣기도 하였지만 6개월 동안 유가족과 아픔을 함께 하다 보니 ‘장관님’ 소리를 듣게 되었다”고 회고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인생 좌우명인 ‘체인지’(change, 변화), ‘챌린지’(challenge, 도전), ‘캔 두’(can do, 할 수 있다) 등 ‘3C 정신’을 소개하고 서산·태안지역 주민들의 발전을 기원한다면서 강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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