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직 고령근로자 지원사업 실시

서산지역 아파트 경비원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경비직 고령근로자 지원사업이 오는 4월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된다.(본보 3월 9일자 사회1면)

시 일자리경제정책과와 서산노동인권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총 3천만의 예산을 투입해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아파트경비원 근로환경 개선사업 △경비원-입주민 간 상생동반자 형성사업 △경비원 인권에 관한 시민 의식 개선사업 △경비직근로자 및 아파트관리자 맞춤형 교육 등을 실시한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소형임대아파트와 중산층 이하 밀집아파트 40개소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휴식용 안락의자 40개를 제공하고, 12개소에는 식사용 테이블을 제공한다.

또 상생동반자관계형성을 위한 경비원과 입주민의 상생선언, 주요 30개 아파트 승강기모니터 홍보 영상 상영 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소규모 예산으로 큰 사업은 벌이기 어려우나 열악한 환경에 있는 고령경비원들의 피로도 감소와 입주민과 경비원 간 소통의 계기 마련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비원 A씨는 “이제라도 관심을 가져주니 다행이다. 시설개선도 좋고, 이것저것 다 좋지만 경비원들이 제일 바라는 것은 맘 편히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는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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