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 찜기로 동물 만드는 이색 재주 눈길

▲ 권동주 씨가 만든 다양한 작품들 <사진 동문2동>

색다른 재주로 전국방송을 탄 서산사람이 있어 화제다.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이는 서산시공용버스터미널에서 현대슈퍼를 운영하고 있는 권동주(남·56)씨로 그의 재주는 만두나 떡 등을 찌는 스테인리스 찜기를 활용한 다양한 동물 만들기.
1년 6개월여 전부터 소일거리로 서해바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게와 대하를 비롯해 무당벌레, 사마귀, 공작, 올빼미, 황새 등을 만들기 시작한 권 씨는 최근 한 지인이 그냥 묵히기에는 너무 아까운 솜씨라며 방송국에 제보를 해 SBS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지난 18일 현장 확인을 나왔다. 권 씨의 작품은 방송국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다음날 19일부터 20일까지 일사천리로 촬영을 마쳤다는 후문.
현재까지 60cm에서 1m가 넘는 것까지 약 30여점(제작기간 15~30일)을 만든 권 씨는 “친구 덕에 방송출연까지 하게 됐다. 기회가 된다면 좋은 곳에 기증을 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
녹화된 분량은 오는 27일 오후 8시 55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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