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창단 ‘봉사와 헌신’
20~50대 폭넓은 연령층, 다양한 직업군

이른 아침. 시원한 공기를 가르며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서산FC’ 회원들은 축구공을 차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그 무엇보다 달콤한 새벽잠의 ‘유혹’을 뿌리치고 운동장에 나오는 것을 보면, 이들의 축구에 대한 사랑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간다.
20~30십대는 물론 오십대까지 폭넓은 연령층과 자영업,직장인 등의 다양한 직업을 가진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이 모임은 실력보다는 취미와 운동 그리고 회원간의 친목을 더 소중히 여긴다.
“서산FC가 잘 되기 위해서는 회원으로서 자기 역할을 다하여 힘을 합해 움직일 때 클럽이 한층 더 발전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클럽 운영에 있어 화합과 단합에 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이처럼 회원 상호 간의 참다운 이해와 우정에서 비롯된 봉사와 헌신이야말로 가장 가치있는 축구인의 생활철학이라는 이념이 서산FC의 바탕에는 항상 깔려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실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역 내 축구동호회는 물론 인근 지역의 축구동호회와 꾸준한 교류전을 벌이며 실력을 쌓고 있기 때문이다.
2011년 창단해 짧은 역사를 갖고 있는 동호회지만 그에 못지 않은 축구에 대한 열정이 넘치기에 부족함은 없다.
“운동을 하다보면 힘들고 지칠때가 많죠. 하지만 서산FC 회원들은 힘들고 경기가 안풀린다고 해서 포기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경기가 끝나는 그 시점까지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열심히 경기장을 누비는 게 축구인이 가져야할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
‘운동을 통한 하나됨’을 강조하는 서산FC 회원들은 단체경기에서 단합이 얼마나 중요한지 항상 생각한다. 몇 명의 뛰어난 기량의 선수들 보다 필드를 누비는 초보 선수들의 마음이 얼마나 잘 통하느냐가 승패를 좌우한다는 철칙을 항상 되세긴다고.
 

저작권자 © 서산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