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굴젓, 한과 등 1억 4천여만원어치 선적 완료

서산시가 국내 소비부진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최대의 한인 교포가 거주하는 미국 본토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오는 10월「미국 LA한인축제」행사장에서 농특산물 홍보,판매 부스를 운영하고, 서부지역 8개의 한인마트에서 20일간‘서산 농특산물 판촉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5일 부산항을 통해 어리굴젓 등 젓갈류와 생강한과, 김, 감태, 시래기, 무말랭이, 홍삼제품 등 총 24종의 농특산물(1억 4천여만원 상당)선적을 마쳤다.

농특산물은 8월말 미국 LA롱비치항에 도착하게 되고,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경우 추가 선적 물량도 보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최근 FTA체결 확산 등 농산물 수입 개방이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추진되는 서산시의 공격적 마케팅이라는데서 그 의미가 크다.

특히,모든 품목들이 현지 수입업체의‘선구매 결재’방식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지역 업체들은 결재지연에 따른 적정과 행사 이후 잔품 처리부담이 없게 된다.

또한 행사 기간 중 미국 현지 농식품 유통업체와 맞춤형 수출상품 발굴 등 지역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MOU)도 있을 예정이다.

아울러 LA한인회, LA충남사무소, aT농수산물유통공사 LA지사 등의 관계자들과 만나 서산 농특산물 판촉 홍보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고향을 떠나 생활하면서 늘 한국의 맛을 그리워하는 교포들이 서산 농특산물을 통해 고향의 정을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품질의 우수성은 이미 입증된 만큼 교포시장을 발판으로 미국 주류시장의로의 입점을 지속 확대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내 거주 한인은 약 220만명으로, LA 등 서부지역에서 60만명의 교포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서산시에서는 지난해 미국에 젓갈류, 한과 2개 품목(2억여원 상당)의 수출 실적을 올린바 있다.

저작권자 © 서산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