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전패에서 1위로 성장

“승리도 중요하지만 매너는 더욱 중요하죠”
야구를 FUNNY하게 즐기는 18명의 선수들

“야구는 선수 개개인의 능력이 돋보이는 스포츠 처럼 보이지만 사실 선수 모두가 함께하는 단체 운동이죠. 그만큼 팀웍과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해안리그 4부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FUNNY9(이하 퍼니9)은 2008년도 창단돼 현재 18명의 선수들이 활동 중인 사회인 야구단이다. 9명의 선수들이 야구를 즐기며 재미있게 하는 팀이라는 뜻에서 FUNNY라 이름 붙여진 퍼니9은 현재 2015 서해안리그 4부리그에서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실력 있는 팀이다.
하지만 퍼니9이 처음부터 뛰어난 실력을 뽐내온 것은 아니다. 창단 초창기만해도 서해안리그에서 전패를 기록하며 최하위권 팀이었던 시절도 있었다. 퍼니9은 전패라는 기록에도 불구하고 항상 선수들 서로가 격려하며 즐겁게 게임을 즐겼다. 야구 초보자 였던 선수들이 점차 리그에서 실력을 쌓아갔고 팀 내 분위기가 독려하는 분위기 였기에 선수들의 기량은 빠르게 향상될 수 있었다.
특히 퍼니9은 야구 이외에도 개인적인 만남들을 지속하면서 상호간의 화합과 단결을 키울 수 있었다고.

박형웅 감독은 “퍼니9에는 서산지역민 보다 타지출신의 선수들이 많다”며 “고향 선후배 사이의 격식있는 자리보다 사회에서 만난 형·동생·친구라는 이미지가 강해 상호 간 허물없는 관계 속에서 야구를 즐기고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팀 내 분위기가 자리잡히기 시작하자 만년 꼴찌였던 퍼니9의 기세가 점차 살아나기 시작했다. 특히 1승을 처음 맛본 순간은 잊을 수 없다고.
“리그 전패를 기록했던 팀이었기에 1승에 대한 목마름은 강했습니다. 1승 이후 부터는 더욱 승리에 집착하게 됐죠. 팀 내 분위기도 더욱 밝아지고 선수들이 야구에 대한 열정도 높아졌습니다.”
퍼니9은 해를 거듭하며 리그 순위가 중위권으로 올라가기 시작했고 2013년 리그에서는 4부리그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올해 리그에서는 선전을 거듭해 현재 10승 1패를 기록하며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한편 퍼니9은 매너있는 팀으로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 승리에 도취해 상대팀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음은 물론 매 경기마다 발생한 쓰레기는 직접 수거하는 등 야구인으로써 갖춰야할 소양을 항상 중요시 여기고 있다.
■임원명단 △회장:강영석 △총무:최낙두 △감독:박형욱 △코치:이원재
■홈페이지 : 
http://cafe.daum.net/funny9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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