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즙이 살아 있는 두툼한 제주도산 돼지고기 ‘최고’

돼지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 취향도 다양하다.
얇게 썬 삼겹살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고기는 뭐니 뭐니 해도 두툼해야 최고라는 사람도 있다. 얇은 삼겹살은 쉽게 익어 빠른 식사가 가능하지만 육즙이 부족하고, 두툼한 삼겹살은 천천히 익는 대신 풍부한 육즙을 자랑한다. 이처럼 돼지고기의 두께에도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각각 있지만 401 레스토랑 서산점은 두툼하게 자른 목살과 오겹살을 주 메뉴로 선보이며 인기를 얻고 있다.

401 레스토랑 서산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응민 지점장은 “고기의 맛은 작업과정과 숙성 및 관리과정, 조리과정 등에서 결정 된다”며 “두툼하면서도 고기 안쪽까지 잘 익을 수 있도록 직접 작업해 목살과 오겹살의 육즙이 살아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에서 공수한 돼지고기를 주 메뉴로 내세운 401 레스토랑 서산점은 두툼한 두께에 육즙이 풍부해 소고기와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 풍부한 맛이 특징이다. 특히 참숯에 구워내기 때문에 참숯의 그윽한 풍미와 스테이크와 같은 두툼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401 레스토랑 서산점의 가장 큰 특징은 멜젓(멸치젓)과 쿠바스코 소스에 있다. 손님의 취향에 따라 깔끔하게 소금을 찍어 먹거나 쌈장과 함께 먹어도 좋지만 제주도식 돼지고기의 맛을 그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멜젓을 찍어 먹는 것도 좋다. 이 멜젓은 소화를 도울 뿐만 아니라 고기의 느끼함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한편 젓갈 특유의 비린 향과 맛을 선호하지 않는 손님들을 위해서 쿠바스코 소스가 제공 되고 있다.
“제주도에서 즐겨 먹는 멜젓을 서산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순한 맛으로 조절했죠. 특유의 비릿 맛과 향을 좋아 하지 않는 손님들은 달콤한 맛이 특징인 쿠바스코 소스에 고기를 찍어 드시기도 합니다.”

김 지점장은 서산이 고향인 가수 ‘별’ 씨와 남매 사이로 별 씨의 남편인 가수 ‘하하’ 씨가 운영하는 401 레스토랑 본점에서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일을 배워 지금의 서산점을 개업했다. 김 지점장은 틀에 박힌 기존의 체인점들과는 달리 된장국수 등을 개발해 도입하는 등 서산시민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전국 유명한 체인점들을 볼 때면 충남에서 비롯된 음식들은 왜 성공을 거두지 못할까 생각했어요. 401 레스토랑 서산점의 운영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꿈을 꾸게 된 이유입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발전시켜 401 레스토랑 서산점을 충청도의 상징적인 브랜드로 만들고 싶습니다. 나아가 충청도 입맛이 전국에 보편화 될 수 있는 기틀이 된다면 더 바랄게 없겠어요.”

한편 401 레스토랑의 401은 ‘하하’와 죽마고우 친구들이 연예인 데뷔 초반에 함께 살며 꿈을 키우던 401호의 이름을 빌어 지어졌다. 성공을 꿈꾸던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연락처:667-8292
■위치:예천동 호수공원 내 맥주만 2층(호수공원5로 48 예천빌딩)
■가격:목살 스테이크·오겹살(180g, 1만3천원), 한정판 가브리살·항정살(150g, 1만3천원), 껍데기(100g, 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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