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장마에 농민들 발만 동동

오랜 가뭄으로 서산B지구 간척지 일부 농지에서 염해가 발생했다.

시와 피해농민들에 따르면 서산A·B지구 간척지는 바다가 농경지로 바뀐 지 20여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염분이 남아 가뭄이 발생하면 담수호 및 농경지의 염도가 상승해 농작물에 염해를 입히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담수호 용량 및 경작지 면적이 좁은 B지구에서 염해가 더 심하게 나타나 해당지역의 농민들이 큰 걱정에 빠져있다.(A지구 : 담수호 면적 2천443ha, 경작지 면적 5천131ha/B지구 : 담수호 면적 1천406ha, 경작지 면적 1천518ha)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자주 비가 내리고는 있지만 21일 현재까지는 가뭄을 해결할 만한 충분한 양의 비가 내리자 않아 피해는 확산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최근 비가 자주 내려 염도가 떨어지고 있는 만큼, 충분한 물대기 및 순환을 해주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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