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닭, 8천500원의 행복”

아버지의 월급날 노란 종이봉투에 담겨져 있던 치킨의 맛. 가족들과 둘러 앉아 나눠먹던 시절의 맛을 담아 만든 박군치킨 서산읍내점이 문을 열었다.
옛날통닭 맛을 살려 내 맛과 추억을 함께 판매하고 있는 박군치킨은 두번 튀겨낸 바삭한 맛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유명 체인점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특히 박군치킨은 8천500원 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서민들의 먹거리였던 치킨에 대한 부담감을 확 낮췄다.
“요즘 치킨 한마리 가격이 1만5천원 대를 훌쩍 넘으며 서민들의 먹거리로써는 합당하지 않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온 가족이 부담 없이 먹으며 웃음꽃을 피우던 때와는 다른 실정이죠. 박군치킨은 저렴한 가격뿐만 아니라 맛과 영양도 함께 책임지고 있어 개업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박군치킨의 주력상품은 옛날통닭이다. 두 번 튀겨내는 방식으로 조리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단다. 특히 매콤한 뒷맛이 박군치킨 만의 매력이라고.
“박군치킨은 국내산 생닭을 사용해 신선한 기름에 튀겨 냅니다. 깨끗한 기름에서 튀겨내기 때문에 맛도 영양도 만점이죠.”

이밖에도 달콤한 양념치킨도 인기다. 옛날통닭과는 달리 큰 닭으로 만들어 양도 푸짐할뿐더러 칠리소스로 맛을 낸 양념 맛이 일품이라고. 또 젊은 층에서는 마늘치킨과 간장치킨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윤호진 대표는 “정직하게 만들고 맛으로 인정 받고 싶다”며 “지속되는 불경기속에서 고객들의 부담을 줄인 가격과 양, 맛을 선보이기 위해 항상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군치킨은 포장전문점으로 배달주문은 받지 않는 대신 인건비를 절감해 가격대를 낮추는 운영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연락처:668-0068
■위치:부영아파트 정문 맞은편 상가(부춘1로 16)
■가격:옛날통닭·후라이드(8천500원), 간장치킨·양념치킨(1만원), 똥집튀김·새우튀김(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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