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 역사와 전통에 자부심
환경정화활동 및 독거노인지원도 진행

▲ 서붕장학회 2014년도 회장 이·취임식 당시의 자료사진.

서붕장학회는 지역 내 선후배들이 모여 생활이 어렵거나 뛰어난 성적을 가진 학생들을 발굴해 장학금을 전달하는 단체다. 이정근 초대회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서붕장학회는 30여년의 세월이 흘러 현재 4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서붕장학회는 서산의 미래가 될 후배들을 양성하고 자신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자는 지역민들이 뜻을 함께 하고 있다. 현재 서령고등학교 3명, 서일고등학교 3명에게 입학부터 졸업까지 총3년 간 장학금을 꾸준히 전달해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선정한 장학생들은 대다 수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로 구성돼 있어 보다 뜻 깊게 장학금을 사용하고 있다.
서붕장학회 김경태 회장은 “장학금 혜택을 받은 학생들이 성장해 지역 내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 지역 내 어려운 상황에 처한 후배들을 위해 봉사해 따뜻한 마음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살기 좋은 서산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붕장학회는 매월 11일 월례회를 진행하고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학생 발굴 △각종 봉사활동 △회원 간 화합·단합을 위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의식 있는 이들이 모여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장학회라는 자부심에 참여율이 높아 활성화된 장학회라고.
한편 서붕장학회는 장학금 전달 이외에도 지역 내 환경정화활동 및 독거노인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임원명단 △회장:김경태 △부회장:이형돈 △사무국장:심영택

 

인터뷰 김경태 회장

“봉사,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

“내 작은 행동이 주변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데서 봉사의 의미를 찾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생활이 어려운 학생을 발굴해 지원함으로써 아름다운 서산을 만들어 가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서붕장학회에서 16년 째 활동 중인 김경태 회장은 “지역 내 거주하는 주민으로서 사회적인 책임도 함께 있다는 생각에 서붕장학회를 시작하게 됐다”며 “형편이 어려워 자신의 꿈을 펼치기 어려워 하는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는 뜻 깊은 일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회원들의 정성이 모여 전달된 장학금은 학생 개인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한 사람의 인생이 보다 나은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데서 보람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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