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묵하게 봉사하는 회원들에게 감사”

▲ 지난 6월 10일 갈산동 종합운동장 인근에 새롭게 문을 연 서산시지회 사무소

하늘색 제복을 입고 각종 행사장을 누비며 봉사활동을 펼치는 사나이들이 있다. 바로 (사)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충남지부 서산시지회 회원들이다. 특히 여름철이면 뜨거운 도로에서 봉사활동에 여념이 없는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 새롭게 사무실을 단장한 모범운전자연합회 서산시지회를 방문해 강제규 지회장을 만나봤다.

연합회 사무실 마련을 축하한다?
연합회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사무소를 신축하게 돼 지회장으로서 기쁘기 그지없다. 오랜 세월 동안 셋방살이 신세였는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사무소를 신축하는데 큰 도움을 준 서산시와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사무소를 잘 활용해 모범운전자들의 복지향상과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는데 유용하게 사용할 계획이다.

서산시지회의 역사는?
지난 1971년 6월 서산군 모범운전자회로 창립했으니 벌써 45년이란 역사를 가진 단체가 됐다. 89년 시 승격에 따라 서산시 모범운전자회로 명칭이 변경됐고, 이때 서산과 태안이 분리됐다. 이후 1998년 사단법인 등록을 했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주요활동 사항은?
봉사가 주된 임무다. 11일부터 오는 8월 16일까지 운산IC 인근 3곳에서 여름철 관광객 안내 및 교통봉사 활동을 비롯해 관내 초등학교 등굣길 교통봉사, 시 주관 행사 교통봉사 및 캠페인 참여, 서산경찰서 교통보조 및 질서 안전 홍보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갈수록 열악해지는 여건 속에서도 묵묵하게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회원들에게 늘 감사할 따름이다.

현재의 회원 현황은 어떤지?
전국적으로도 회원이 많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며 서산시도 100여명에 육박하던 회원들이 현재는 42명으로 줄어들어 각종 봉사활동을 진행하기에 어려움이 많은 형편이다. 경제사정이 나빠지다보니 생계를 뒤로한 채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하는 봉사활동에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당부의 말이 있다면?
회원감소 등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모범운전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앞으로 젊은 후배들이 비록 어려운 처지일지라도 봉사활동에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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