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소방서, 설마 했는데...

빌라옥상 물탱크수도배관 열선 방치로 화재발생

 

▲ 지난 2018년 11월에 설치한 옥상 물탱크 수도배관에 열선을 설치한 모습

 

서산소방서(서장 권주태)는 지난 16일, 해미면 읍내리 한 빌라 옥상 물탱크 수도배관에 감싸놓은 열선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20여분 만에 진화했다고 밝혔다.

당시 빌라 거주자 1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빠른 신고와 신속한 소방력의 출동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소방서는 지난 2018년 11월에 설치한 옥상 물탱크 수도배관에 열선을 설치하고 지금까지 계속 작동되었다는 관계자의 말을 토대로 열선 단락에 의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자칫 큰 인명피해를 입을 수 있었던 이번 화재는 설마했던 겨울철 전열기구의 방치가 화재로 번져, 사용자의 올바른 정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김원근 화재대책과장은 “화재 발생원인의 47%가 전기적 아크단락이나 불꽃 스파크 등 전기적 요인이 많고, 계절(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항시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여름철 사용량이 많아진 에어컨 실외기 뿐만 아니라 사용하지 않는 전열기구의 점검 등 각종 전기제품의 올바른 사용”을 당부했다.

 

 

분점도 공용소화기함 설치

도서지역 주민 안전확보 추진

 

▲ 도서지역의 주민들의 안전확보를 위하여 유인도서인 분점도에 공용소화기함을 설치했다.

 

서산소방서(서장 권주태)는 지난 17일 재난 초기 소방력 접근이 어려운 도시지역의 주민들의 안전확보를 위하여 유인도서인 분점도에 공용소화기함(3.3kg 분말소화기 9대)을 설치했다.

또한 화재발생 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119신고요령, 소화기 관리요령과 사용법 등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하고 각 세대에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인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보급하였다.

권주태 소방서장은 “전문 소방인력이 없고 원거리 도선으로 접근성이 제한되는 도서지역의 지리적 특성상 지역주민 위주의 초기 대응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유사시 신속하게 소방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법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인명구조 교육훈련 실시

 

▲ 신속하고 정확한 인명구조 등 구조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수난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하고있는 신입구조대원들

 

서산소방서(서장 권주태)는 지난 17일~18일, 2일간 아산실내수영장에서 수난사고 발생시 신속하고 정확한 인명구조 등 구조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수난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119구조대원들의 수난인명구조 능력배양과 신입 구조대원의 하반기 2급 인명구조사 자격취득을 대비하여 실습위주로 집중 실시되었다.

훈련의 주요 내용은 △기초적인 수중ㆍ수상 인명구조 훈련, △수중 중성부력 조절 훈련 및 테크니컬 다이빙 훈련, △수중음파탐지기 모니터 탐지 등 특수구조장비 조작훈련 등이다.

권주태 소방서장은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수난안전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더욱 향상시켜 긴급상황 시 인명구조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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