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소방서, 설마 했는데...
빌라옥상 물탱크수도배관 열선 방치로 화재발생
서산소방서(서장 권주태)는 지난 16일, 해미면 읍내리 한 빌라 옥상 물탱크 수도배관에 감싸놓은 열선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20여분 만에 진화했다고 밝혔다.
당시 빌라 거주자 1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빠른 신고와 신속한 소방력의 출동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소방서는 지난 2018년 11월에 설치한 옥상 물탱크 수도배관에 열선을 설치하고 지금까지 계속 작동되었다는 관계자의 말을 토대로 열선 단락에 의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자칫 큰 인명피해를 입을 수 있었던 이번 화재는 설마했던 겨울철 전열기구의 방치가 화재로 번져, 사용자의 올바른 정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김원근 화재대책과장은 “화재 발생원인의 47%가 전기적 아크단락이나 불꽃 스파크 등 전기적 요인이 많고, 계절(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항시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여름철 사용량이 많아진 에어컨 실외기 뿐만 아니라 사용하지 않는 전열기구의 점검 등 각종 전기제품의 올바른 사용”을 당부했다.
분점도 공용소화기함 설치
도서지역 주민 안전확보 추진
서산소방서(서장 권주태)는 지난 17일 재난 초기 소방력 접근이 어려운 도시지역의 주민들의 안전확보를 위하여 유인도서인 분점도에 공용소화기함(3.3kg 분말소화기 9대)을 설치했다.
또한 화재발생 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119신고요령, 소화기 관리요령과 사용법 등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하고 각 세대에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인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보급하였다.
권주태 소방서장은 “전문 소방인력이 없고 원거리 도선으로 접근성이 제한되는 도서지역의 지리적 특성상 지역주민 위주의 초기 대응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유사시 신속하게 소방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법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인명구조 교육훈련 실시
서산소방서(서장 권주태)는 지난 17일~18일, 2일간 아산실내수영장에서 수난사고 발생시 신속하고 정확한 인명구조 등 구조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수난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119구조대원들의 수난인명구조 능력배양과 신입 구조대원의 하반기 2급 인명구조사 자격취득을 대비하여 실습위주로 집중 실시되었다.
훈련의 주요 내용은 △기초적인 수중ㆍ수상 인명구조 훈련, △수중 중성부력 조절 훈련 및 테크니컬 다이빙 훈련, △수중음파탐지기 모니터 탐지 등 특수구조장비 조작훈련 등이다.
권주태 소방서장은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수난안전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더욱 향상시켜 긴급상황 시 인명구조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