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언론연합 하계 연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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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언론연합 하계 연수회】
  • 심규상 기자
  • 승인 2019.07.10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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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속으로 한 걸음 더!’

충남지역언론연합, ‘지역 언론 미래’ 놓고 토론

 

▲ 지난 5일과 6일 충남지역언론연합(회장 신문웅 태안신문 편집인) 주최로 태안 만리포 청소년수련원에서 ‘풀뿌리 지역언론 현황과 전망’ 연수회를 개최하고 있다.

 

충남지역 풀뿌리 지역언론인들의 연대모임인 충남지역언론연합(회장 신문웅 태안신문 편집인)이 ‘풀뿌리 지역 언론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연수회를 개최했다. 풀뿌리 언론인들은 발표와 토론을 통해 지역 언론의 현황을 짚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지난 5일과 6일 태안 만리포 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연수회는 ‘풀뿌리 지역 언론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강의와 사례발표, 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교수는 ‘밀레니엄 세대와 지역 언론’ 주제 강의에서 “종이신문의 주요 독자는 50대 이상의 남성이고 온라인 신문은 18세 이상 35세 미만의 여성”이라며 “세대별 맞춤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독자를 위한 방안으로 페이스북 활용, 지역라디오, 지역TV, 통합뉴스룸 등을 제시했다.

장호순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학과 교수는 언론의 위기가 자본과 기술이 아닌 언론인인 ‘사람’에서부터 비롯된다고 진단했다. 장 교수는 “언론에 대한 불신을 극복하려면 언론윤리를 회복해야 한다”며 가이드라인으로 미국 언론인협회 윤리강령을 소개했다.

사례 공유시간에는 서산시대의 ‘시민 강좌’가 소개됐다. 정진호 서산시대 경영국장은 다양한 시민 강좌로 지역언론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고 경영에도 보탬이 되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정치 개혁 핵심, 선거제도’ 제목의 강연에서 정치 쟁점인 선거제도(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필요성을 지역 정치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의견을 밝혔다. 이 대표는 “지역민의 의사를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이 필요하다”며 “일정상 정개특위 활동시한인 8월 말까지는 선거법 개정안이 법사위로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정개특위 위원장을 맡을 경우 선거제 개혁이 무산될 것”이라며 “민주당이 정개특위 위원장을 맡고 다시 심상정 위원장에게 양보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신문웅 회장은 인사말에서 “잠시 신문 만들기를 내려놓고 지역 분권의 촉매제 역할을 다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이번 연수를 계기로 지역 속으로 한 발 더 깊숙이 뿌리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충남지역론연합 소속 언론인과 관심 있는 시민 등 80여 명이 참여했다. 충남지역언론연합은 매월 월례모임과 현안 토론회,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회원사는 공주신문, 논산포커스, 뉴스서천, 당진시대, 무한정보, 보령신문, 인사이트부여, 서산시대, 아산투데이, 청양신문, 충남시사, 태안신문, 홍성신문 등이다.

 

<충언련 공동보도> 글·정리 심규상 기자 kusangsim@hanmail.net

 

 

 

“한국 언론 신뢰도 꼴찌의 주원인은 언론인의 윤리 부족”

장호순 교수 “공정 보도 실천 강령으로 무장하라”

 

한국 언론 신뢰도, 세계 주요 38개국 중 4년 연속 부동의 꼴찌입니다. 언론 위기는 광고주 감소, 경영부실, 인력감소, 부실한 뉴스, 구독자감소라는 악순환 때문이죠. 어떻게 위기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많은 사람이 자본과 기술을 꼽습니다.

저는 가장 주요한 위기의 원인이 언론인이라고 봅니다. 언론 신뢰를 위해 언론인들에게 직업윤리인 언론윤리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언론 자체가 인권, 자유, 정의, 진실 등 윤리적 가치를 추구하고 남을 감시 비판하기 때문입니다.

언론기업의 경쟁력의 척도 또한 윤리경영에 있습니다. 정보와 뉴스 제공하는 기업의 생명은 신뢰도에 있습니다. 한국의 언론 신뢰도가 낮은 이유는 정부와 대기업, 광고주의 막강한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한 데 기인합니다. 독자들은 언론 기사가 취재원과 광고주에 의존한다고 생각합니다.

언론윤리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수단이 필요합니다. 윤리강령과 사내 감시체계, 언론사 간 상호비판이 그것입니다. 한국의 언론사마다 언론인 윤리강령 또는 실천강령을 마련해 놓았지만 매우 추상적이고 모호합니다.

여기 미국언론인협회의 윤리강령을 소개합니다. 일예로 공정 보도를 위한 4대 원칙을 보면 ‘진실을 찾아 보도하라’, ‘피해와 상처를 최소화하라’, ‘독립적으로 행동하라’, ‘책임 있게 행동하라’ 등입니다. 또 원칙마다 세부 실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진실을 찾아 보도하라’는 실천 가이드라인이 ‘취재원을 가능한 명시 하라’ 등 18가지입니다. 자료집에 예시돼 있으니 꼭 필독을 바랍니다.

언론 신뢰를 위해서는 독자와 기자가 친해져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풀뿌리 지역 언론은 독자와 가장 가까이 접하고 있어 유리합니다. 언론 신뢰 극복의 가장 최일선에서 계신 풀뿌리 언론인 여러분이 언론윤리로 무장하길 바라봅니다.

 

 

 

이정미 대표 “나경원 국회 연설, 인격 수양할 때 읽어야 할 명문”

“내가 왜 민주당보다 더 열심히 싸워야 하나.. 자괴감들 정도”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국회 연설에 대해 “인격 수양이 필요할 때 읽어야 할 명문”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5일 충남지역 풀뿌리 언론인 모임인 충남지역언론연합(회장 신문웅 태안신문 편집인) 주최로 태안 만리포 청소년수련원에서 개최한 언론인 연수에서 강연을 통해 “세상은 촛불혁명 이후를 보고 있는데 나 원내대표의 시선은 박정희 정권 때로 가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반헌법적 발언에 박수치는 의원이 전체 3분의 1”

그는 한 예로 “나 원내대표는 최근 국회 연설에서 노동조합이 세상을 망친다며 근로기준법을 노동 자유 계약법으로 대체하고, 근로시간 단축을 일할 권리 보장법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이는 헌법 제 33조(노동3권 보장)에 반하는 반헌법적인 얘기인데도 손뼉을 치는 의원이 3분의 1 이상이었다”고 성토했다.

이 대표는 “의원 중에는 강남에 살지 않으면서 강남에 집을 두 채 이상 가진 사람이 수두룩하다”며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 또한 지역구인 송도에서는 전세 살면서 강남에는 집 2채를 가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다 보니 많은 의원이 우리 사회의 다수를 차지하는 여성, 청년, 노인, 어린이, 농민, 영세자영업자를 대변하기보다 건물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년 총선 때마다 전체 투표자 중 1000만 명의 선택이 의석수에 반영되지 않는다”며 “이런 불합리한 상황 극복하기 위해 선거제도를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자유한국당은 애초 선거제도 개혁을 약속하고도 이를 뒤집었다”며 “때문에 정개특위 위원장을 자유한국당이 맡을 경우 20대 국회에서는 하지 않겠다는 얘기와 같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민주당 안에서 정치개혁위원장은 민주당이 맡되 정개특위 제1소위윈회장을 자유한국당에 주는 안을 만지작거리고 있다”며 “선거제도 핵심쟁점을 다루고 있는 만큼 1소위원장을 자유한국당에 넘길 경우 마찬가지로 선거제도 개혁을 스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선거제도와 공수처는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공약”이라며 “집권 정당이 해야 할 일을 내가 왜 더 열심히 싸워야 하나를 생각하면 자괴감이 들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6석의 정의당이 여기까지 끌고 왔으니 이제 집권당이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선거 제도를 통해 정치개혁을 할 기회가 오지 않고 양당 구조의 폐해가 지속할 것”이라며 “올바른 선거제도로 협치와 민주주의가 발전할 수 있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인천 연수을 선거구 출마를 공식화한 상태다.

 

 

 

“신문도 세대별 맞춤 서비스가 필요합니다”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교수의 ‘밀레니엄 세대와 지역 언론’

 

독일 베를린 지역의 최근 몇 년간 통계를 보시죠. 지역 종이신문 판매 부수가 급감했습니다. 매년 급감하고 있습니다. 반면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은 어떨까요? 지난해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벌인 언론수용자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종이신문 이용률은 급감했지만 인터넷 모바일 이용자는 급증했습니다.

한국의 종이신문 주요 독자는 50대 이상의 남성입니다. 온라인신문은 18세 이상 35세 미만의 여성이 주요 독자죠. 세대별 맞춤 서비스가 필요합니다.

다시 독일 베를린 사례를 봅시다. 대학에서 언론인 재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슈투트가르트전문대가 있는데요. 통합 뉴스룸 학과를 만들어 기업 저널리즘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또 지역신문사마다 라디오와 웹 TV, 모바일뉴스 서비스를 하고 있죠. 비엔나신문은 자전거 라디오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지역을 돌며 방송하는 자전거 스튜디오입니다.

한국은 종이신문과 인터넷 신문 세대 간 단절을 어떻게 넘으셔야 할까요? 새로운 독자, 미래 독자를 찾아야 합니다. 페이스북을 활용한 홍보도 도움이 됩니다. 독일의 <진델핑어 뵈블링어 차이퉁>의 경우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300여 명의 정기 유료 독자를 확보했는데 모두 40세 미만입니다. 기자들도 하루에 1.2번씩 페이스북에 글을 남깁니다. 학생들을 위한 청소년 신문을 발행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10대와 20대를 위한 인터넷신문이죠.

독일의 한 주에서는 '신문의 시대 프로젝트'를 통해 김나지움과 직업학교 9학년 학생 중 학교장이 참가 신청을 한 학급에 학생당 12시간 이상 NIE 교육을 합니다. 지역 언론은 NIE용 교육교재입니다. 새로운 콘텐츠도 찾아야 합니다. 선거방송, 지역라디오, 지역TV 등이 그 예입니다.

 

 

 

“시민을 만났더니 독자가 늘었다”

정진호 서산시대 경영국장이 전하는 시민 강좌 운영

 

신문 만들기도 바쁜데 신문사에서 왜 시민 강좌 사업까지 하냐구요?

처음엔 지역시민단체가 추진하는 예산학교에 공간만 제공했어요. 그러다 공간만 제공하느니 신문사 주관으로 강좌를 직접 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죠. 첫 시민 강좌는 ‘시민 보좌관 학교’였습니다. 서산시대 신문사로 직접 시민들이 찾아오니까 신문에 대한 친근감이 높아졌죠. 특히 직원이나 독자 중 강사를 섭외해 신문사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습니다. 또 여성들이 선호하는 강좌를 주로 기획했어요. 생각 이상으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욕심을 좀 내서 시민 강좌 사업을 확대했어요. ‘매월 떠나는 기행 프로그램’을 추진한 거죠. 지난 달에는 담양을 다녀왔는데 다른 여행과 차별화를 위해 문화와 인문학을 가미했습니다. 이달에는 태백과 정선 기행을 다녀올 예정입니다. 기행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이 서산 시대 독자가 돼 주시기도 합니다.

1기 때 인기 있었던 스피치 강의, 목공 교실 등을 정례화할 예정입니다. 하반기에는 ‘순천시가 말하고 서산시가 그리다’는 시민토론회도 기획 중입니다. 편집국장께서 순천시의 생태 도시 건설 사례를 밀착 취재해 보도했는데 보도에서 그치지 않고 이를 서산시 행정에 접목하려는 시도입니다.

신문사 경영에도 보탬이 되지만 신문사의 신뢰 강화와 지역 언론, 지역 현안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는 1석 3조의 기획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관심이 있는 신문사가 있다면 언제든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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